[하나증권 유통/화장품 박종대]
•Weekly Retail-Cos.Letter - 제자리로 돌아가는 길(26.07.27)
■유통: 2027년이 본격 시작이다.
1) 높은 GDI 증가율, 2027년부터 소비 확대로 이어질 전망
-한국에서 소비는 후행지표. 2021년과 올해처럼 코스피가 너무 크게 움직일 때 동행성 발생. 가계에서 주식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 정도에 불과하지만, 지난 1분기 기준 YoY 65%나 증가하여 자산효과가 커질 수밖에 없음
2026년 백화점은 세가지 Re-rating 요인을 갖고 출발. i) 자산효과, ii) 외국인 인바운드, iii) 소득효과. 자산효과는 코스피 하락 반전과 함께 지나가는 중. 외국인 인바운드 효과는 더 강하게 진행 중. 고용/임금 상승에 의한 소득효과는 2027년부터 시작.
-반도체 수출 호조로 GDI 증가율이 GDP 증가율을 큰 폭 넘어서고 있음. 2분기 실질 GDI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 1988년 1분기(1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국제유가 상승과 금리 인상은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소득 증가율이 다른 부정적 요인들을 극복하고 소비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음. GNI 규모가 추세선을 크게 벗어나면서 레벨업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가계 소득과 소비가 어떻게 달라질 지 예측하기 어려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규모 인센티브가 가계소득으로 잡히는 것은 내년. 삼성전자부터 소부장 업체들까지 대규모 투자도 예정돼 있음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영업중단 효과로 7월부터 YoY 4%p 이상 성장률 제고. 주식자산 효과 약화와 함께 백화점 성장률이 2분기를 정점으로 Peak out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 i) 단기적으로 이마트와 롯데쇼핑 주가가 신세계/현대백화점 주가를 아웃퍼폼 가능 ii) 2027년 롯데쇼핑 실적 한단계 레벨업하면서 가장 주목할 만한 실적 모멘텀을 보일 수 있음
2) 2025년 이후 감가상각비 감소 추세로 전환, 투자 회수 시기 진입
-이번 모멘텀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대형 유통업체 대부분이 신규 투자보다는 효율성 제고에 초점.
- 합산 감가상각비는 2024년을 정점으로 추세적인 감소세 전환중. 2010년 이후 유통 산업 역사상 처음 있는 변곡점이다.
-감가상각비 감소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 업체는 GS리테일과 BGF리테일. 편의점 시장 포화로 비효율점포 정리와 상품 믹스 개선, 수익성 제고에 초점.
-BGF리테일의 경우 판관비에서 감가상각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달할 정도로, 구조적으로 편의점 업체들은 감가상각비 부담이 큼. 2026년 연결 영업이익은 두 회사 모두 YoY 16% 증가, 영업이익률은 YoY +0.3% 내외 4년만에 상승세로 전환할 전망
-롯데쇼핑/현대백화점 감가상각비 부담이 크게 줄고 있지만, 신세계는 여전히 점포 확대 여력이 큼
-현대백화점, 올해부터 감가상각비가 3,850억원으로 YoY 6% 정도 감소가 예상, 2012년 이후 최초
-신세계는 주요 유통업체 6개사 가운데 가장 감가상각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업체.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외형 성장률과 면세점 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YoY 63% 증가할 것으로 추정.
-롯데쇼핑은 2025년 감가상각비가 줄었는데, 자산재평가에 따른 손상이 주요인. 올해 증가폭은 YoY 2% 수준으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전망. 식품 온라인 '제타' 서비스 관련 물류시스템 투자에 의한 감가상각비가 연간 200억원 이상 추가될 것
-이마트, 쓱닷컴 네오센터 단계적 매각으로 2025년부터 감가상각비가 감소. 2026년 Capex는 3,500억원으로 YoY 2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
■화장품: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크다는 것을 기정 사실화해야할 듯
1) 하반기 ODM/용기 업체 매출 YoY 30% 이상 될 듯
-주요 ODM/용기 업체, i) 수주잔량 증가, ii) 캐파 증설 효과, iii) 단가 인상 효과로 하방기 실적 개선 전망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단가 인상 효과는 6월부터 나타남. 아웃소싱과 설비교체로 인한 실질 캐파 증설로 수주 물량을 무리 없이 납품해 내고 있음
-펌텍코리아의 2분기 연결 매출은 1,160억원 이상으로 예상(1,116억원)보다 좀더 클 것
-부국티엔씨 매출은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3분기, QoQ 매출은 계속 증가. 7월 수주도 예상보다 증가. 9월부터 6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캐파 부족 문제는 완전히 해소. 캐파 증설 효과까지 감안하면 4분기까지 QoQ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도 작지 않음
-코스맥스와 제닉은 하이드로겔 라인을 각각 3대와 8대에서 11대로 늘렸는데, 모두 풀가동 중. 제닉은 7월에 1대, 연내에 3대를 더 늘릴 계획. 코스맥스는 하이드로겔 아이패치 비중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보임
-하이드로겔 모멘텀은 코스메카코리아로 확산 중.
라인 4대가 7월부터 풀 가동. 한국콜마, 글로벌 럭셔리 R사 기초 크림의 리오더가 3분기 발생 가능
-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가능성 증가. 현재 주요 5개 ODM/용기 업체 하반기 실적 추정치는 평균 YoY 16%, 상반기 대비로는 6%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경우, 5개사 합산 매출은 YoY 36%, 상반기 대비로는 10% 증가. 전년도 하반기 거래처 발주 저하로 매출이 크게 떨어졌던 제닉의 YoY 성장률이 가장 큼
-코스맥스/한국콜마/펌텍코리아도 모두 YoY 30%를 웃도는 성장률
-현재 추정치로도 12MF PER은 10배 초반. 가장 밸류에이션이 높은 한국콜마도 12MF PER 12배, 코스맥스(10배), 코스메카코리아(11배), 펌텍코리아(11배), 제닉은 7배에 불과.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경우 모두 10배 이하로 하락 가능
2) 새로운 기회 요인
(1) 쿠션: 미국 재도전, 이번에는 럭셔리다
-입생로랑의 신제품 쿠션, 미국 세포라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 미국 소비자들이 쿠션 제형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의미
-럭셔리 브랜드로 안착할 경우 코스맥스에도 상당한 전화위복의 기회
(2) OTC 선크림: 베모트리지놀 허용으로 새로운 시장
-미국 FDA, 신규 자외선차단제 원료로 20년 만에 베모트리지놀 허용. 현재 한국 생산 중인 자외선차단제와 간극은 존재. OTC 가능 원료가 6개에서 7개로 늘어난 것. 한국이나 유럽, 일본의 자외선차단제는 20개 넘는 원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제품은 여전히 미국으로 수출이 불가능
-베모트리지놀 허용으로 미국용 자외선차단제의 발림성과 차단 성능을 개선할 여지가 커진 것은 사실. OTC 전용 설비와 제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코스맥스/선진뷰티사이언스 같은 ODM 업체들에게 기회
3) 중국 수출 확대도 인디브랜드다
-최근 중국 화장품 수출 지표, 5월부터 YoY (+) 전환하여 증가폭 상승. 7월도 YoY (+)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지금 중국으로 수출이 잘 되는 것도 인디 브랜드 제품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함
-최근 중국 10대들은 꿔차오(애국)소비, 한한령에 관심이 없으며, 아마존에서 1등하는 화장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 에이피알, 달라글로벌, 아모레퍼시픽에는 기회, 라인업이 제한적인 LG생활건강의 수혜 폭은 제한적일 것
보고서 링크:
https://buly.kr/GP5HC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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