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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 from 신영증권 박소연
(아래) 달러 쌓이는 수출기업들 환전 안하는 이유
반도체와 자동차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은 이미 상당 부분 달러 기반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데다 원재료 조달과 설비 투자, 해외법인 운영 역시 달러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SK하이닉스의 경우 매출의 90% 이상이 달러로 발생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과 현대, 기아차 등 완성차 기업들의 경우 달러 매출과 달러 비용이 상쇄되는 구조다. 해외 생산과 판매 비중이 높으며,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야 할 유인이 과거보다 줄었다.
한 대기업 재무팀 관계자는 "예전에는 수출대금을 국내로 들여와 원화로 바꾸는 것이 자연스러웠지만 지금은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을 해외에서 다시 쓰는 경우가 훨씬 많다"며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굳이 달러를 원화로 바꿨다가 다시 달러를 조달할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외화예금도 빠르게 늘고 있다. 환율 변동성 확대로 달러를 일종의 안전판으로 적립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향후 해외 인수합병(M&A)이나 생산시설 투자, 해외법인 자금 지원 등에 활용하기 위해 달러를 보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증권사 연구원은 "기업들이 달러를 팔지 않는 데다 연기금, 자산운용사, 개인투자자까지 해외자산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어 경상흑자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이 과거보다 크게 약해졌다"고 말했다.
https://www.invest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6/10/20260610801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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