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Feedback

فریب کلاهبرداران را نخورید! تل‌متریو این کانال‌ها را شناسایی و برچسب‌گذاری می‌کند 👉 برای مشاهده برچسب، اشتراک تهیه کنید

Gromit 공부방

Gromit 공부방

رفتن به کانال در Telegram

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시장은 항상 옳다. 시장을 평가하지 말고 비난하지 마라. 시장을 추종하라. [ 면책 조항 ] - 본 채널은 개인적인 스터디와 매매 복기, 자료 수집 등으로 사용되며 매수나 매도에 대한 추천을 하는 것이 아님. - 본 채널에서 언급되는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일 뿐,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음.

نمایش بیشتر
3 499
مشترکین
+124 ساعت
+297 روز
+4530 روز
آرشیو پست ها
하반기 기준으로 보니 시장 재앙 그 자체

YTD로 보안이 반도체를 캐치업
YTD로 보안이 반도체를 캐치업

OpenAI는 최근 AI 보안 사고를 전 세계를 향한 경고 신호(Warning Shot)로 규정. 최첨단 AI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발견하는 것을 넘어 실제 공격 방법까지 개발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구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조지 커츠: PHP 취약점으로 인해 앞으로 몇 달 동안 많은 보안 침해 사례가 발생할 것 - CNBC 인터뷰

https://blog.naver.com/mlyuri/224451004496 ​
AI가 세상을 바꾸고 인류를 구원하고 뭐 이런 것들만 말할게 아니라, 그것들이 언제쯤 실현될 수 있는지 그 시기와 가능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대답해야만 하는 시기가 되었다. ​ 상황이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 그 동안 풍부한줄 알았던 돈이 소중해졌기 때문이다. 즉, 고금리 때문. ​ 금리가 자산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과 같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물들에 영향을 주는, 중력.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지는 듯

photo content

그나마 양호
그나마 양호

HW 고난의 행군

Repost from TrendSpider
BREAKING: AI stocks 🩸 (@TrendSpider)
BREAKING: AI stocks 🩸 (@TrendSpider)

Goldman Sachs — 투자심리 재조정, 에너지 역풍과 기관 포지셔닝 ❚ 1. 시장 상황 — AI 호재에도 급격한 투자심리 악화 ‒ 밤사이 분위기 급반전. KOSPI는 약 3.5% 하락했고, 중국 증시는 약세장 진입 직전까지 밀렸으며, 반도체 업종 전반도 상당한 약세. ‒ 전날 SpaceX와 슈퍼마이크로의 강세에 더해 AI 산업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도 잇따랐다는 점에서 의외의 반응. ❚ 2. 무엇이 잘못됐나? —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5가지 요인 ① 램리서치 — 호실적에도 높아진 기대치 충족 실패 ‒ 램리서치는 호실적에도 높아진 위스퍼 넘버를 뛰어넘기에는 역부족. ‒ 가이던스 추가 상향 여력도 제한적이었으며,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압박이 부각. 도쿄일렉트론은 6.99% 하락. ② 테슬라 — 연간 CAPEX 가이던스 하향 ‒ 테슬라는 연간 CAPEX 가이던스를 기존 250억 달러 초과에서 약 200억 달러로 하향 조정. ‒ 이번 주 초 SpaceX의 메시지와 정반대. ‒ 투자 집행 시점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시장은 CAPEX 증가 대신 감소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 ③ 메타 — 긍정적인 내용에도 부담스러운 CAPEX 증가 속도 ‒ 메타의 발표 내용은 상당히 긍정적. 연간 CAPEX 가이던스 하단을 1,350억 달러로 상향 조정. ‒ 그러나 이는 4분기에만 약 490억~590억 달러를 집행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함. ‒ 메타는 투자 가시성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상당히 공격적인 투자 확대. ④ 텍사스인스트루먼트 — 긍정적인 내용에도 미온적인 주가 반응 ‒ 발표 내용은 매우 긍정적. 아날로그 반도체 전반의 회복과 견조한 데이터센터 수요를 확인. ‒ 그러나 주가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 모습. ⑤ 딥시크 — 추론 효율 개선이 신규 컴퓨팅 수요에 제기하는 의문 ‒ 딥시크의 오픈소스 DeepInfer는 기존 인프라에서도 추론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 ‒ 이는 기존 인프라의 처리능력을 확대할 수 있으며, 실제로 얼마나 많은 추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으로 연결. ‒ AI 투자 논리를 무너뜨릴 정도는 아니지만, 이미 취약해진 시장 심리를 흔들기에는 충분. ❚ 3. 사이버보안 — PHP 취약점과 보안주 매수세 유입 가능성 ‒ 인터넷의 상당 부분을 뒷받침하는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 2개 발견. ‒ 두 취약점 모두 심각도 9.2/10점으로 평가됐으며, 원격 코드 실행이 가능하고 긴급 보안 패치도 배포. ‒ 인터넷의 근간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로, 시장의 위험 심리에 부담을 주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 이러한 상황이 사이버보안 업종에 매수세를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 ❚ 4. 금리 — AI 주가 하락이 오히려 채권시장에는 긍정적 ‒ AI 관련주 매도세 속 채권에는 강한 매수세가 유입. 반복되는 패턴. ‒ AI 관련주 약세는 CAPEX 사이클 기대를 재평가하게 만들고, 예상되는 채권 발행 물량에 대한 부담을 완화. 동시에 AI 투자 둔화는 경제성장 충격으로도 인식되기 시작. ‒ 인상적인 상호작용. 주식시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바로 그 요인이 금리시장에서는 오히려 문제를 완화하는 역할. ❚ 5. 기관투자자 피드백 — AI 익스포저 축소와 연말 수익률 방어 ‒ 최근 뉴욕에서 만난 기관투자자들의 기술주에 대한 분위기는 피로감과 신중함으로 요약. ‒ 시장 대응도 어려워진 모습. 올해 중반 이후 사실상 AI만이 시장 성과를 이끌었지만, 최근 몇 주간의 변동성에 대응하기는 쉽지 않았음. ‒ 집계된 프라임브로커리지 자금흐름 데이터에서는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기술주 넷익스포저 축소가 확인. 기관투자자의 빠른 위험 축소를 시사. ‒ 운용역들은 그로스를 가능한 한 유지하면서 넷을 축소한 것으로 추정. ‒ 시장 참여자들의 AI 관련주 비중은 올해 초보다 훨씬 낮아졌지만, 직접 만난 투자자 중 AI 관련주에 명시적인 넷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사람은 없었음. ‒ 연말을 앞두고 자본 보전과 기존 운용 성과 유지에 집중. ‒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여전히 AI 수요가 견조하다고 믿고 있음. 다만 투자자금 조달 가능성, 신규 인프라에 실제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 현재의 CAPEX 증가세가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주요 논의 대상으로 부상. ❚ 6. 에너지 — 중간선거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재확대 가능성 ‒ 긴장 완화 기대가 약해지고 외교적 해결 경로도 좁아지고 있다는 징후들이 나타나는 중. ‒ 언론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갈등 재격화 가능성을 제기. ‒ 이는 기존의 시장 대응 패턴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 역사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중간선거 이후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왔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잠재적 갈등 확대 이벤트가 선거 일정에 사실상 추가된 셈. ‒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보복 공격이 여전히 현실적인 가능성으로 남아 있는 만큼, 단순히 중간선거가 끝난다고 위험 프리미엄이 사라질 것으로 보기는 어려움. ‒ 주식시장은 지금까지 경제에 부담을 주는 높은 에너지 가격을 최대한 무시해 왔음. 그러나 현재 가격 수준은 여전히 상당한 역풍이며,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 ❚ 7. 리스크 — AI 수요는 견조하지만 자본조달 환경에 대한 우려 확대 ‒ 시장의 자신감은 흔들렸지만, AI 수요는 여전히 놀라울 만큼 견조한 모습. ‒ 토큰 소비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B200 컴퓨팅 가격도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 특히 현물시장에서는 가격이 추가로 상승하는 모습. ‒ SpaceX는 신규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투자금 회수기간(Payback Period)이 1년 미만이라고 설명. ‒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사실상 반증하기 어려운 우려들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음. ① AI 인프라 공급 부족 우려 ‒ 첫 번째는 업계가 계획한 만큼의 전력 용량을 실제로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 ‒ 일부 추정치는 2027년 구축 규모를 40GW 후반대로 제시하지만, 실제 공급은 20GW 초반대에 그칠 가능성도 거론. ② 정반대로 AI 인프라 공급과잉 우려 ‒ 두 번째는 정반대의 걱정. 인프라를 지나치게 많이 구축해 추론 수요가 공급을 흡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 ‒ 공급 부족과 공급과잉을 어떻게 동시에 걱정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시장은 두 가지 모두를 우려하는 모습. ③ 거시경제·신용시장 리스크 확대 ‒ 여기에 미국 중간선거와 에너지 리스크, 금리, 신용시장 스트레스, 프랑스 국채 스프레드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의 우려 요인은 충분히 많아진 상태. ‒ 개인적으로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여전히 주식시장의 핵심 버팀목이라고 생각. ‒ 하이퍼스케일러들은 AI 수요가 매우 견조하고, 수익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보다 자생적인 매출과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단계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 ‒ 그러나 현재는 위험자산 투자에 어려운 환경이며,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신용시장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 ④ 저축 과잉에서 지출 과잉으로의 전환 ‒ 보다 큰 관점에서 세계 경제는 과거의 '저축 과잉(Savings Glut)'에서 '지출 과잉(Spending Glut)'으로 이동. ‒ 경제 전반에서 다양한 투자 주체들이 수익을 얻기 위해 자본을 놓고 경쟁하는 양상. ‒ 이는 주식시장에 더 낮은 밸류에이션 멀티플과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더 높은 확실성을 요구하는 환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 어느 쪽도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특별히 도움이 되지 않는 요인. ‒ 따라서 신용 스프레드와 자금조달 가능성이 앞으로 더욱 중요하게 지켜봐야 할 지표로 부상.

GS 프라임북 글로벌 AI 익스포저
GS 프라임북 글로벌 AI 익스포저

[그림 1] M7 넷익스포저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간 넷익스포저 격차는 지속 축소되는 중 [그림 2] 10월 헤지펀드는 글로벌 주식에서 롱 매수의 약 5배에 달하는 숏 매도를 진행, 롱 레
+1
[그림 1] M7 넷익스포저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간 넷익스포저 격차는 지속 축소되는 중 [그림 2] 10월 헤지펀드는 글로벌 주식에서 롱 매수의 약 5배에 달하는 숏 매도를 진행, 롱 레버리지는 5년 기준 73백분위, 숏 레버리지는 99백분위로 최고치에 근접 source: Goldman Sachs

개발자 입장으로 좀 써보면.. PHP는 95년에 나와서 2000년대 초반 웹 붐 때 사실상 표준처럼 쓰였던 언어임. 리눅스+아파치+MySQL+PHP 조합(LAMP)이 공식처럼 돌던 시절이었음. 호스팅비 싸고 배우기 쉬워서 국
+6
개발자 입장으로 좀 써보면.. PHP는 95년에 나와서 2000년대 초반 웹 붐 때 사실상 표준처럼 쓰였던 언어임. 리눅스+아파치+MySQL+PHP 조합(LAMP)이 공식처럼 돌던 시절이었음. 호스팅비 싸고 배우기 쉬워서 국내 쇼핑몰·게시판(제로보드, 그누보드)·관공서 홈페이지가 상당수 이걸로 만들어졌고, 워드프레스도 PHP임. 요즘 새로 만드는 서비스는 자바·파이썬·노드로 많이 넘어갔음. 문제는 그때 만든 사이트들이 아직 그대로 돌아간다는 것. 외주로 한 번 만들고 유지보수 계약이 끝난 사이트는 아무도 버전을 안 올림. 한국 PHP 서버 82%가 지원 끝난 옛 버전인 이유임. 이번 PHP2Shell은 로그인 없이 서버에 명령까지 내릴 수 있는 구멍이라 위험도 9.2. 패치는 10/21에 나왔는데 지원 중인 8.2~8.5만 해당되고, 7.x·8.0·8.1 같은 옛 버전은 패치 자체가 없음.
대충 요약하면 1. 큰일인거 맞고 2. 아마 국가적으로 제재를 가하면 인터넷 쇼핑몰, 오래된 공공기관 사이트 등은 무조건 리뉴얼 해야함 3. 워드프레스 같은건 아마 패치 권고 메일 올듯

Repost from N/a
저의 지금 생각은 ‘지켜볼 구간’, ’증명이 필요한 구간‘이자 ’악재에 취약할 구간‘입니다. 굳이 원인이 무엇인지 알려고 노력하기보다 한 발짝 떨어져 지켜보는 게 낫지 않을까 말씀드렸던 이유입니다.

Repost from N/a
당분간은 악재에 취약할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고, 앞서 언급드렸던 중국 반도체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였습니다.

Repost from N/a
AI 인프라와 관련하여 앞서 다양한 이슈들을 언급했었습니다. -에너지 문제 -회사채/국채금리 상승 문제 -네오클라우드의 불안 문제 -전력/인허가 지연 문제 -프론티어의 증명 문제 등, 이들에 대해 이전에는 ‘당장은’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넘어갔습니다. 최근에는 이 중 몇을 골라 ‘이제는’ 조심해야 한다 밝혔죠. 주식시장에서 어떤 현상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럴 가능성들을 최대한 좁히기 위한 노력을 할 뿐입니다. 저는 이 중 몇 가지를 특정하였지만 다른 게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정확히 규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관심을 갖는 부분은, 같은 이슈가 언제는 무시해도 되는 문제인데 언제는 무시할 수 없는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악재를 무시할 구간, 악재에 취약할 구간 등으로 구분합니다. 제가 주목하는 건 대개 이 부분입니다.

시골의사 박경철 「형세와 기세」: 좋은 기업도 시장에 따라 흔들린다 - 외과의사 출신 주식투자자로 유명한 ‘시골의사’ 박경철 선생님... 코스피 급락이 심해지던 지난주 10/14(수)부터 약 2년만에 다시 블로그 글을 쓰고
시골의사 박경철 「형세와 기세」: 좋은 기업도 시장에 따라 흔들린다 - 외과의사 출신 주식투자자로 유명한 ‘시골의사’ 박경철 선생님... 코스피 급락이 심해지던 지난주 10/14(수)부터 약 2년만에 다시 블로그 글을 쓰고 계신데, 10/17(토)에 업로드된 최신 글 「형세와 기세」가 최근 시장에 대한 관점을 담고 있어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1) 1편: 종목을 고르기 전에 시장부터 봐야 한다 - 좋은 배도 썰물에는 움직이기 어렵듯, 좋은 기업도 시장 환경이 나쁘면 주가가 떨어질 수 있음 - “어떤 종목을 살까?”에 앞서 “지금 투자하기 좋은 때인가?”를 살펴야 함 2) 2편: 분석이 맞아도 돈을 못 벌 수 있다 - 지나고 나면 성공과 실패의 이유가 보이지만, 당시에는 결과를 알 수 없음 - 투자에는 기업 분석뿐 아니라 운과 시장 환경도 영향을 주며, 남의 성공 사례를 따라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함 → 기업을 잘 아는 것과 함께, 그 기업에 돈이 들어올 환경인지도 살펴봐야 한다는 의미 → 시골의사 블로그 글 원문
형세(形勢)와 기세(氣勢) - 1. 들어가는 글 .. 시골의사 | 2026. 10. 17. 13:40 하늘을 나는 용은 구름을 타고, 날아오르는 뱀은 안개 속을 노닌다. 그런데 구름이 걷히고 안개가 개면 용과 뱀도 땅바닥의 지렁이나 개미와 다를 바가 없다. 타고 있던 것을 잃었기 때문이다 (飛龍乘雲 騰蛇遊霧 雲罷霧霽 而龍蛇與螾蟻同矣 則失其所乘也). 한비자의 「난세(難勢)」편에 실려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용을 띄우는 것은 구름이며, 용의 비늘과 발톱이 아무리 훌륭해도 구름이 없으면 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즉 날고 못 나는 것을 가르는 것은 타고난 재주가 아니라 올라탄 자리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보통 ‘형세(形勢)’라고 부릅니다. 형(形)은 지금 놓여 있는 모양이고, 세(勢)는 그 모양이 만들어내는 흐름입니다. 제국/국가의 흥망에도, 사람의 인생에도 형세가 있고, 제가 오랫동안 지켜본 주식시장에도 분명히 형세가 있습니다. 투자를 하는 많은 사람들은 늘 종목을 궁금해합니다. “지금 삼성전자를 사야/팔아야 하느냐?” 저는 이 질문이 순서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를 살지/팔지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지금이 싸울 때인가’라는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종목도 형세가 나쁘면 떨어집니다. 평범한 종목도 형세가 좋으면 오릅니다. 밀물이 들어오면 나무토막도 물에 뜨고, 썰물이 빠지면 좋은 배도 갯벌에 주저앉습니다. 이 글은 그 형세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형세가 맞을 때 망설이지 않고 밀고 나가는 힘, ‘기세(氣勢)’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 이어서. 2026.10월 시골의사 ─────────────── 형세(形勢)와 기세(氣勢)2 - 성호 이익 선생의 서재에서 .. 시골의사 | 2026. 10. 17. 14:14 2편 부터는 문체를 바꿉니다. 주제 자체가 한담처럼 늘어지기가 적당하지 않아서 2편부터 온기를 뺀 문체로 바꾸겠습니다. 독사료성패(讀史料成敗) 조선후기 실학자 이익(1681~1763)은 평생 벼슬에 나가지 않았다. 둘째 형 이잠이 당쟁에 휘말려 세상을 떠난 뒤, 안산의 바닷가 마을에 머물며 책을 읽고 떠오르는 생각을 적으며 소일했다. 그렇게 쌓인 메모가 3천 쪽이 넘는 ‘성호사설(星湖僿說)’인데, 그 책 권20 경사문(經史門)에〈독사료성패(讀史料成敗)〉라는 짧은 글이 있다. 역사책을 읽으며 일의 성패를 헤아린다는 뜻이다. (勝敗가 아니다) 글은 송나라 학자 정이천의 독서법에서 시작한다. 정이천은 역사책을 절반쯤 읽으면 책을 덮고 한참을 생각했다. 그리고 이 일이 어떻게 끝날지, 누가 이기고 누가 질지를 먼저 짐작한 뒤에 다시 펼쳐 읽었다. 선생도 이 방법을 따라 해 보았다. 그런데 결과가 묘했다. 이미 쓰인 역사책 안에서 성패를 짐작하면 사실과 이치가 들어맞는 곳이 많았고 당연히 그리되어야 했다. 그러나 자기가 살면서 직접 목격한 일들에 대어 보면 열에 여덟아홉은 맞지 않았다. 여기에 대한 선생의 답은 날카롭다. 역사책은 성패가 결정된 뒤에 쓰인다. 쓰는 사람은 결과에 맞추어 원인을 고른다. 이긴 쪽의 계책은 묘책이 되고, 진 쪽의 계책은 어리석은 것이 된다. 원치는 묘책이 끝내 실패하기도 했고, 졸렬한 계획이 우연히 맞아떨어지기도 했고, 선한 사람 속에도 악이 있었고, 악한 사람 속에도 선이 있었겠지만 그런 것은 책에 남지 않는다. 그래서 이익은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余故曰 天下之事 所值之勢爲上 幸不幸次之 是非爲下 (나는 말한다. 천하의 일은 만난 바의 세(勢)가 으뜸이요 다행과 불행이 그 다음이며, 옳고 그름은 맨 아래다) 25년전 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한동안 책을 덮었다. 두개골이 흔들렸다. 내 인생에 읽은 구절중 그야말로 심장을 강타한 몇개의 구절 중 하나다. 철저한 성리학자였던 성호 이익선생이, 유학이 그토록 받드는 시비(是非), 곧 옳고 그름을 세상일을 결정하는 것 가운데 맨 아래에 두었다. 그 위에 운이 있고, 가장 위에 세가 있다는 것이다. 옳은 사람이 이기는 것도 아니고, 운 좋은 사람이 이기는 것도 아니다. 세를 만난 사람이 이긴다. 특히 ‘소치지세(所值之勢)’라는 네 글자는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치(值)는 ‘만나다’, ‘마주치다’라는 뜻이다. 성호는 그냥 ‘세’라고 하지 않고 ‘만난 세’라고 했다. 세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만나는 것이다. 이 한 글자에 이 글 전체가 들어 있다. 세를 만드는 것은 내 힘 밖에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세를 알아보는 것, 세를 만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 그리고 세를 만났을 때 올라타는 것뿐이다. 시비는 맨 아래다 — 옳은 분석이 무조건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 조금 억지같지만 성호의 세 층위를 시장에 그대로 옮겨 보자. 시비(是非)는 투자자에게 ‘내 판단이 옳은가’의 문제다. 이 회사의 기술이 뛰어난가, 경영진이 정직한가, 재무제표가 탄탄한가, 내 분석과 논리가 맞는가. 대부분의 투자 공부는 여기에 바쳐진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옳으면 돈을 번다고 믿는다. 좋은 회사를 고르면 주가는 결국 따라온다고. 그런데 성호는 이것을 맨 아래에 두었다. 나는 시장에서 이 말이 맞는 장면을 수없이 보았다. 분석이 완벽했던 종목이 몇 해 동안 제자리를 걷는 것, 누가 봐도 엉터리인 회사가 테마를 타고 몇 배씩 오르는 것. 좋은 회사와 좋은 주식은 같은 말이 아니다. 좋은 회사가 좋은 주식이 되려면 그 회사가 좋은 세를 만나야 한다. 행불행(幸不幸)은 운이다. 산 다음 날 터진 호재, 판 다음 날 날아든 악재, 우연히 맞아떨어진 타이밍. 운은 분명히 있고, 시비보다 힘이 세다. 옳은 판단을 하고도 운이 나빠 잃을 수 있고, 엉터리 판단을 하고도 운이 좋아 벌 수 있다. 하지만 운에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 반복되지 않는다. 운으로 번 돈은 대개 운으로 나간다. 그리고 맨 위에 세가 있다. 금리가 내리고 돈이 풀리고 기업 이익이 늘어나는 세를 만나면, 평범한 판단도 수익이 되고 작은 불운은 덮인다. 금리가 오르고 돈이 마르는 세를 만나면, 탁월한 분석도 손실이 되고 작은 불운이 큰 재앙이 된다. 불과 작년 초 대비 현재 반도체회사들의 처지와 입지 역시 마찬가지다. 시비와 행불행은 세라는 그릇 안에서만 힘을 쓴다. 성호가 짚어낸 역사책의 함정처럼 결과가 나온 뒤에 쓰인 해설은 언제나 그럴듯하다. 크게 번 사람의 논리는 묘책처럼 보이고, 크게 잃은 사람의 논리는 어리석어 보인다. 경제 뉴스의 시황 해설과 투자 성공담은 모두 성패가 결정된 뒤에 쓰인 역사책이다. 그 안에서 읽으면 이치가 다 맞는다. 하지만 결과를 모르는 오늘의 시장에 대어 보면 열에 여덟아홉은 맞지 않는다. 그래서 남이 번 종목을 따라 사는 사람은 대개 그 사람이 만났던 세는 만나지 못한 채, 시비만 흉내 내다 끝난다. 이것이 이 글의 출발점이다. 투자자가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이 종목이 옳은가’가 아니라 ‘나는 지금 어떤 세를 만나고 있는가’이다. 2026.10월. 시골의사.
🔗 형세와 기세 1편 🔗 형세와 기세 2편 🔍 지엘리서치

어닝리비전이라는 핑계거리도 존재 근데 블루웨이브 띰으로 산지 그냥 시장 망했는데 그나마 주가가 버텨서 산 건지 뭔지 잘 모르겠다 (진짜 모름)
어닝리비전이라는 핑계거리도 존재 근데 블루웨이브 띰으로 산지 그냥 시장 망했는데 그나마 주가가 버텨서 산 건지 뭔지 잘 모르겠다 (진짜 모름)

수익률 게임을 해야 하는 수급들은 일단 좌표를 찍은 듯
수익률 게임을 해야 하는 수급들은 일단 좌표를 찍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