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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 from 폐지줍기 연구소
오늘은 이더리움의 11번째 생일입니다.
11년 전 오늘 2015년 7월 30일 제네시스 블록이 채굴되며 이더리움 메인넷이 가동되기 시작했어요.
생일 축하해 이더리움아
| 2 | [크립토/코멘트] 이더리움 재단의 마지막 임무
작성자: 리자몽
인력을 줄이고 실무를 커뮤니티 기반에 넘기고 있는 이더리움 재단이, 사이퍼펑크 선언문의 저자 파스칼 카버사치오를 이사회에 앉혔다. 작아지는 재단에 끝까지 남을 단 하나의 일을 명확히 보여주는 인선이다.
🌎 코멘트 전문 (X / 웹사이트)
FP Website | Telegram (EN / KR) | X (EN / KR) | 152 |
| 3 | pcaversaccio가 이더리움 재단의 새 보드진 멤버로 조인했습니다.
pcaversaccio는 SEAL 911의 코파운더로 유명한 보안 엔지니어입니다. SEAL 911은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해킹, 키 탈취, 피싱,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 등 긴급 보안사고를 당했을 때 검증된 보안 전문가들과 연결해 주는 무료 24시간 긴급대응 조직으로, 이제껏 굵직한 해킹에서 큰 역할을 해온 곳입니다. 이외에도 그는 Vyper나 CREATEX 등 오픈소스 등에서 큰 기여를 해오며, 꽤 오랜 기간 이더리움에 발자취를 남겨 왔습니다.
pcaversaccio는 이전부터 트위터에 매우 강경한 어투로 사이퍼펑크적 스탠스를 내비쳐온 바 있습니다. 에릭 휴즈의 사이퍼펑크 매니페스토를 재해석한 'The Ethereum Cypherpunk Manifesto'를 발표하기도 했었죠.
그런 그가 이더리움 보드진으로 조인한다는 것은, 현재 이더리움 재단의 스탠스가 상당히 프라이버시 / 검열 저항 등 CROPS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출처 | 1 046 |
| 4 | 이더리움 인스티튜셔널, 초기 생태계 펀딩 라운드 마감
이더리움 인스티튜셔널(Ethereum Institutional)이 초기 생태계 펀딩 라운드와 서포터 연합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는 비트마인(BitMine), 샤프링크(SharpLink), 그리고 이더리움 코파운더인 조셉 루빈과 미하이 알리시(Mihai Alisie)입니다. 여기에 100개 이상의 생태계 참여자가 자본·시간·전문성·홍보 중 하나 이상을 제공하는 서포터로 합류했습니다.
명단을 보면 옵티미즘·아비트럼·리네아·zkSync·소니움 등 레이어 2, 아베·유니스왑·모포·온도 등 디파이, 그리고 서클·로빈후드·갤럭시·파이어블록스·앵커리지 등 기관 서비스 사업자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더리움 인스티튜셔널은 전통 기관과의 직접 소통을 확대하고, 토큰화·스테이블코인·담보·온체인 결제정산을 각각 별도 과제로 나눠 이더리움과 L2 위에서 구체화하겠다고 합니다.
그저 로고 콜렉팅으로 그칠지, 이더리움 재단에 의존하지 않고 기관의 이더리움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링크 | 262 |
| 5 | 이더리움 스테이킹의 20% 이상을 차지하고있는 Lido에 "드디어" 0x02 타입 밸리데이터가 도입됩니다.
32ETH 단위로 쪼개져 있던 라이도의 밸리데이터들이 2048ETH 단위로 통합되면서 이더리움 밸리데이터 수는 20만개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Lido 추정 88만 → 62만)
이를 통해 이더리움 메인넷이 얻는 가장 큰 이점은 합를 위한 서명 부하가 감소한다는 점입니다.
밸리데이터 수가 26만개 줄어들면 에포크당 어테스테이션(블록 투표) 메시지가 약 29% 줄어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밸리데이터 수는 곧 네트워크가 매 슬롯 집계하고 검증해야 하는 서명의 개수이기 때문입니다.
이 집계 부담은 이더리움이 블록 타임을 줄이는과 1 슬롯 최종성을 도입하는 것에 걸림돌이 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스테이킹되는 이더리움은 지금도 미친듯이 늘어나고 있는데, 만약에 32ETH단위로 밸리데이터가 계속 생긴다면 이는 더 큰 문제가 되었을 것입니다. | 1 096 |
| 6 | Uniswap의 큰 그림: 기관 전용 풀
https://x.com/Uniswap/status/2081100748923023590
Uniswap이 규제 자산을 위한 Permissioned Pool 표준을 공개했습니다. 기술 자체는 되게 간단한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Pool에 v4 Hook을 붙여 허용된 투자자나 기관 등 특정 주소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구조입니다.
이게 왜 필요하냐면 토큰화 증권이나 펀드 지분 같은 금융상품은 기관 또는 적격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RWA 시장에서는 전용 DEX를 별도로 구축하거나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해야 했는데, Uniswap을 활용하면 별도의 거래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특정 RWA 토큰의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Superstate, Securitize, Dowgo가 초기 파트너로 참여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Securitize는 BlackRock의 BUIDL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사업자이고, Dowgo는 유럽에서 RWA 인프라를 만드는 기업으로 재생에너지, 녹색채권, 회사채 등을 RWA 형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Dowgo는 금융상품을 블록체인에서 발행, 거래, 결제하는 시장 인프라에 대한 EU의 규제 특례 제도인 DLT Pilot Regime 아래에서 규제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향후 승인을 받고 Uniswap에 배포된다면, Dowgo가 발행한 주식 RWA 토큰을 구매하는 것이 실제 주식 자체를 이전받는 것과 같은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즉, 법적 주주 지위를 취득하고 주주 투표 같은 권리도 행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실 세계의 증권 시스템에서는 주문이 체결된 뒤 브로커, 거래소, 중앙청산기관, 중앙예탁결제기관 등을 거치며 결제와 정산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반면 블록체인에서는 거래와 결제가 하나의 인프라 위에서 거의 동시에 처리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증권 가격을 추종하는 토큰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상품 자체에 해당하는 주식, 회사채, 국채 등을 온체인에서 거래한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RWA 시장이 커지면서 Uniswap과 Ondo 같은 플랫폼들이 점점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통 금융시장의 복잡한 중개 과정과 운영 비용을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해 줄이는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처럼 보입니다. | 217 |
| 7 | [ETH레터] 글램스테르담 업그레이드, 개발 마지막 단계 진입
https://www.digitalasset.works/news/articleView.html?idxno=42169 | 246 |
| 8 | 2030년 이더리움 로드맵 핵심 포인트 5가지 톺아보기
https://www.digitalasset.works/news/articleView.html?idxno=42124 | 279 |
| 9 | Base 앱 후퇴와 체인 올인
1. 제시 폴락은 Base App의 소셜 베팅이 타이밍상 틀렸다고 인정했다. 지금 크립토의 실사용 PMF는 소셜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예측시장, 퍼프스 같은 금융 레이어에 있다는 진단이다.
2. 그래서 역할을 분리했다. 폴락은 Base 체인과 “blockchain for global finance” 비전에 집중하고, Base App은 트레이딩 감각이 강한 Cobie(조던 피시)에게 넘겨 온체인 트레이딩 앱으로 재정렬한다.
3. 이건 단순한 인사 이동이 아니라 Coinbase/Base 전략 변화로 읽힌다. “소셜+온체인 문화앱”보다 “거래·결제·토큰화 인프라”가 지금 돈이 되고, 기관·대형 핀테크와 붙을 수 있는 전장이라는 의미다.
4. 경쟁 구도도 흥미롭다. Robinhood Chain은 출시 몇 주 만에 Artemis 기준 Base의 DAU를 두 번 넘었고, 24시간 수수료도 Base 대비 약 4배 수준까지 갔다. 폴락은 이를 위협이라기보다 “파이가 커지는 신호”로 해석했다.
5. Base의 카운터는 명확하다. 이미 현물 온체인 거래, 스테이블코인 결제, 개발자 네트워크, CEX 연동, Coinbase 유통망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새 체인들이 단기 메타를 먹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신뢰·개방성·속도·통합 인프라가 이긴다고 본다.
6. 기술적으로는 Optimism 스택 의존에서 벗어나 자체 스택으로 이동한 점이 핵심이다. Azul로 마이그레이션, Beryl로 B20 토큰 표준 도입, Cobalt로 네이티브 계정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면서 업그레이드 주기를 1년 단위가 아니라 6~12주로 당기겠다고 했다.
7. B20은 이번 인터뷰의 숨은 포인트다. 스테이블코인·토큰화 주식 등 규제 친화 자산 발행에 필요한 컴플라이언스·프라이버시·제어 기능을 기본 제공하며, 내부 벤치마크 기준 처리량을 기존 6,000~7,000 TPS에서 20,000 TPS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8. Base App은 이름과 달리 더 멀티체인으로 간다. 이미 Ethereum/L2, Solana, Bitcoin, 심지어 Robinhood Chain까지 지원했고, 폴락은 “Base는 섬이 아니라 다리”라는 표현으로 사용자 경험 우선 전략을 재확인했다. 체인 락인이 아니라 앱 레이어 점유가 먼저라는 뜻이다.
9. 시장 드라마도 있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CoinbaseMan PFP 변경이 연동 밈코인 $BRIAN 급등락으로 번졌는데, 폴락은 “브라이언이 밈을 shill한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창업자/CEO의 온라인 행동이 즉시 투기 신호로 해석되는 지금의 시장 구조를 다시 보여준 사건이다.
10. 프라이버시와 에이전틱 결제도 중요하다. Base Ledgers는 기업용 프라이빗 온체인 거래 레이어로, 고객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 Base DeFi와 연결해 유동성을 활용하게 한다. x402 기반 agentic payments는 현재 Base 트랜잭션의 약 90%를 차지한다고 했는데, AI 에이전트 결제가 실제 온체인 트래픽을 만들고 있다는 주장이다.
트레이더/투자자 관점
• 내러티브: 크립토의 다음 라운드는 “소셜/문화 앱”보다 “온체인 금융 운영체제”에 가깝다.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주식, 기업 결제, AI 에이전트 결제가 같은 내러티브로 묶이기 시작했다.
• 가격/포지셔닝: Base엔 직접 투자 토큰은 없지만, Coinbase 생태계 수혜, Base 기반 디파이/결제/토큰화 인프라 프로젝트, 그리고 Robinhood형 온체인 브로커리지 밸류체인에 상대강도 기회가 있다. 반대로 밈코인·크리에이터코인 영역은 여전히 “주의 깊은 단기 트레이드 대상”이지 장기 자산화는 멀어 보인다.
• 체크포인트: Robinhood Chain vs Base의 DAU·수수료 추이, B20 채택 속도, 토큰화 equities 실제 출시, x402 트랜잭션 비중의 지속 가능성, Base Ledgers의 엔터프라이즈 고객 확보, Cobie 체제 Base App의 퍼프스·예측시장·멀티체인 거래 성과를 봐야 한다.
https://youtu.be/vG6KZeTtauU | 285 |
| 10 | 🔹이더리움 코리아에서 한국에서 열심히 빌딩&연구하고 있는 분들을 찾습니다!
올해 발족된 이더리움 코리아 컨소시움에서 한국의 연구자&기여자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랜츠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큰 상금은 아니지만, 글로벌 빌더들과의 연결 기화와 11월 Devcon참가 비용 등을 지원해드립니다!
대상인 사람
• 프로토콜, 합의, 거버넌스, 경제 메커니즘을 다루는 연구자
• 이더리움 생태계 오픈소스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빌더
• 한국 시장의 맥락에 기반한 이더리움 관련 연구를 준비 중이거나 진행 중이신 분
선정시
• 해외 컨퍼런스(DEVCON) 참가와 발표를 위한 항공·숙박 경비 지원
• 이더리움 코리아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콜 연결
• 9월 EK1 컨퍼런스 발표
• 국내외 빌더·연구자 네트워크 지원
접수 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입니다!
세부 내용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올해 9월에 이더리움 커뮤니티를 위한 행사도 한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많관부 💚 | 5 800 |
| 11 | 유니체인의 급격한 TVS 드랍
7월 6일 유니체인의 TVS가 $204M에서 $77M로 -72% 감소했습니다. 이는 최고점($1.57B) 대비 -95%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번 감소는 스파크가 체인 리스크 노출을 줄이기 위해 유동성을 빼면서 발생했습니다.
L2BEAT의 리서처 돈노(Donnoh)는 유니체인의 가치 제안이 "슈퍼체인 상호운용성(interop)이 출시되면 여러 체인의 유동성이 유니체인으로 모인다"는 것이었으나, 이 가치 제안 자체에 의문을 표했습니다.
• 커스텀 툴링 없이 상호운용성만으로 유동성 통합이 기술적으로 가능할지 의문
• 다른 슈퍼체인들이 유동성 통합을 위해 자신들의 TVL 감소를 환영했을지 의문
슈퍼체인 상호운용성이 아직 출시되지 않아 두 번째 의문은 검증되지 못했지만, 돈노의 지적에는 공감이 가네요.
과연 유니스왑은 유니체인을 어떻게 할까요?
링크 | 576 |
| 12 | 로빈후드 체인과 이더리움의 공짜 보안 논쟁
1. Robinhood Chain은 “토큰화 주식”이라는 거창한 비전으로 출발했지만, 론칭 2주 만에 실제 트래픽은 거의 전부 밈코인이 먹어치웠고, 패널들은 이를 초기 유저 흡입엔 유효하지만 지속성 없는 관심 장사로 봤다.
2. 그럼에도 Robinhood와 Coinbase처럼 기존 대형 앱 유저를 체인으로 끌고 오는 모델은 시장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완전한 신규 지갑 온보딩보다 Robinhood 앱 유저를 온체인 서비스로 전환시키는 게 훨씬 쉽기 때문이다.
3. Morpho의 7% 수익률 제안은 “밈코인 말고도 유저를 잡아둘 진짜 훅”으로 언급됐고, Robinhood가 T-bill 성격의 Robinhood Gold 수익이나 Stripe의 스테이블코인/예치금 온체인화 같은 실질 금융 상품을 더 밀어야 한다는 시각이 나왔다.
4. 본론은 Ethereum이 L2들에게 보안과 결제를 너무 싸게 제공하고 있느냐는 질문이다. Kain Warwick은 “그렇다”는 입장으로, L2들이 Ethereum의 보안과 네트워크 효과에 무임승차하면서 ETH는 가치포착을 거의 못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5. 특히 그는 “약한 L2는 차라리 자기 L1이 되게 만들자”고 주장했다. Ethereum이 비용을 올리면 떠날 수 있는 체인은 떠나고, 남는 체인은 더 내거나 실제로 독립 보안 비용을 감당해야 하므로 경쟁 구도가 더 명확해진다는 논리다.
6. 반대로 Benjamin Sarquis Peillard는 Ethereum의 KPI를 단기 수익화보다 “얼마나 많은 회사가 Ethereum에 포스팅하느냐”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Amazon처럼 플랫폼 초기엔 이익보다 채택이 우선이고, Stripe처럼 독자 체인을 만드는 것보다 Robinhood가 Ethereum 계열에 붙는 편이 훨씬 낫다는 시각이다.
7. 흥미로운 반론은 “L2가 싸다고 해도 완전 공짜는 아니다”는 점이다. Cap 측은 실제 자본비용 관점에서 보면 Ethereum/L2 생태계의 유동성은 alt-L1보다 훨씬 싸고 깊으며, 예를 들어 Monad에서 USDC 공급 금리가 더 높게 형성되는 건 시장이 그 체인에 더 큰 자본비용과 리스크 프리미엄을 요구한다는 뜻이라고 짚었다.
8. 즉 Ethereum이 블롭(blobs) 도입 이후 L2 데이터 게시 비용을 크게 낮춰준 건 사실이지만, 그 대가로 ETH 가치포착은 약해졌고 대신 “자본의 본거지”라는 네트워크 효과를 키웠다는 게 핵심이다. 이 논쟁은 수수료가 아니라 “ETH는 돈을 버는 체인인가, 아니면 금융 인터넷의 기반층인가”를 다시 묻는 문제다.
트레이더/투자자 관점
• 내러티브: L2 시즌의 다음 단계는 “누가 진짜 Ethereum 보안을 필요로 하는가”를 가리는 재편일 수 있다. 앱체인, 기업 온보딩 체인, 고수익 디파이 인테그레이션은 살아남고, 정체성 없는 2군 L2는 점점 더 가치 설명이 어려워질 수 있다.
• 가격/포지셔닝: ETH는 단기적으로 “수수료를 못 버는 자산” 비판을 받지만, 반대로 자본비용·유동성·기업 채택의 허브라는 프리미엄이 재평가될 여지도 있다. 상대적으로는 무분별한 L2 거버넌스 토큰보다 ETH, 그리고 실제 수익/예치/온보딩을 만드는 인프라(Morpho류)가 더 방어적일 수 있다.
• 체크포인트: Robinhood Chain의 밈코인 거래가 실제로 주식·예치·대출 같은 본업 유스케이스로 전환되는지, Ethereum 커뮤니티가 blob pricing이나 L2 과금 구조를 손댈 조짐이 있는지, 그리고 alt-L1 대비 Ethereum 계열의 스테이블 유동성 금리 차이가 계속 유지되는지를 봐야 한다.
https://youtu.be/vogaXqNFvRY | 415 |
| 13 | 폴리곤, 블록체인 재단에서 블록체인 결제 회사로 피벗 발표
폴리곤이 코인미(Coinme)를 인수하며 블록체인 재단에서 블록체인 결제 회사로 피벗한다고 합니다.
코인미는 비트코인 ATM 네트워크로 시작한 회사로, 현재 미국 48개 주에서 자금송금업 라이선스(MTL)를 보유하고 있고 5만개 이상의 소매 지점에서 온램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폴리곤은 PoS -> ZK EVM -> CDK -> Agg Layer을 거쳐 Open Money Stack을 표방하는 회사가 되었네요.
링크 | 769 |
| 14 | [이더리움의 '빠른 완결성': 이해관계자 리서치]
이더리움 재단에서 빠른 완결성(finality) 작업을 이끄는 Ben Edgington이, "이더리움의 완결성을 얼마나, 어떻게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진행한 이해관계자 인터뷰 리서치를 공개했습니다. 롤업(옵티미스틱/ZK), 브릿지, 솔버, 오라클, 지갑, 결제, 스테이킹, 클라이언트 팀 등 19곳을 인터뷰한 정성 연구이고, 자기 편향을 줄이기 위해 분석은 상당 부분 AI에 맡겼다고 합니다.
핵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왜 완결성을 줄이려 하나
현재 이더리움은 체인의 최신 블록과, 마지막으로 최종 완결된 지점 사이에 약 15분(~1000초)의 간극이 있습니다. 이 구간은 체인에 리오그가 발생해 결과가 뒤집힐 수 있는 '취약한 시간'입니다. 이 때문에, 브릿지나 롤업, 거래소 등 이더리움 위 서비스 제공자들은, 리오그가 났을 때 대응할지에 대해 엄밀히 대응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심각한 오류가 나기도 합니다. 실제로 24년 초 Polygon zkEVM은 리오그와 관련된 잘못된 로직 때문에 체인이 이틀 이상 멈춘 경우도 있죠.
또한, 느린 완결성 때문에 대부분의 서비스의 품질이 낮아지기도 합니다. 몇몇 브릿지나 거래소는 이더리움 위에서의 입금을 처리할 때, 해당 트랜잭션이 포함된 블록의 완결까지 최대 15분 가량 기다리기도 하며, 이는 좋지 않은 UX 및 높은 수수료로 이어지게 됩니다.
완결성을 줄이는 건 이러한 관리 비용 감소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완결성은 1분 안쪽이면 충분하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입니다. 19곳의 인터뷰 결과, 지금의 ~1000초를 수십 초 수준으로만 줄여도 대부분의 앱에는 의미 있는 개선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습니다. ‘18분만 아니면 되고, 1분 아래면 충분하다’, ‘브릿지 송금은 10~20초가 최적’ 같은 목소리가 많았다고 하네요. 반대로 초/밀리초 단위까지 갈 필요는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그건 결제 같은 특정 영역의 요구이고, L1 자체의 특성보다는 '사전 확정(preconfirmation)’ 기술이 해결할 영역이라는 의견입니다.
3. '절대 안 멈추는 체인'이 이더리움의 진짜 자산
‘이더리움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는 속성을 기관/지갑/롤업이 하나같이 최고의 차별점으로 꼽았다고 합니다. 묻지 않았는데도 반복해서 나온 이야기라고 하네요. 이는 '멈추지 않는 체인 + 최종 확정 장치'를 결합한 현재 Gasper 설계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여줍니다.
4. 트레이드오프 1: 밸리데이터 수를 줄여도 될까
빠른 완결성의 가장 쉬운 길은 합의에 참여하는 밸리데이터 수를 확 줄이는 것입니다. 여기서 공통된 메시지는 "겉으로 드러난 밸리데이터 숫자보다 실질적 탈중앙화(운영 주체·지역의 다양성, 개인·분산 스테이킹 참여, 검열 저항)가 더 중요하다"였습니다. 같은 주체가 굴리는 중복 밸리데이터를 합치거나 일부만 표본으로 참여시키는 방식은 받아들일 만하지만, 개인 스테이커를 밀어내는 강제 상한선에는 거부감이 컸습니다. "솔라나나 템포와 그들의 방식으로 경쟁하지 마라. 우리는 탈중앙화를 사는 것"이라는 한 고성능 롤업의 말이 인상적이네요.
5. 트레이드오프 2: 한 번의 투표로 끝내는 완결성 (요즘 업계의 큰 흐름)
완결성 시간을 줄이는 또 다른 길은, 최종 확정을 위해 두 번 하던 투표를 한 번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대신 버틸 수 있는 공격자 비중이 33% → 17~20%로 내려가죠. 사실 이건 특정 프로젝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요즘 여러 팀이 동시에 파고드는 흐름입니다. 커먼웨어의 Minimmit, 솔라나의 Alpenglow, 지케이싱크의 ChonkyBFT가 모두 ‘한 번의 투표 + 20% 미만 공격자 허용(n≥5f+1)’이라는 같은 계열입니다. 그리고 최근 비탈릭은 이 미니밋을 이더리움 합의에 일부 도입해도 괜찮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죠.
그럼에도 이번 리서치의 결론은 ‘지금 시점에서 이 방식에 대한 지지는 약하다’였습니다. 이유는
• 라이도/코인베이스/DAT 기업 등 현실의 지분 쏠림을 감안하면 17~20%가 실제로 닿을 수 있어 보이고,
• 정산이 중요한 앱에는 '멈추지 않는 것'보다 '틀리지 않는 것(안전성)'이 더 중요하며,
• 다른 개선을 다 한 뒤에나 고려하자는 신중론 때문입니다.
다만 ‘체인만 계속 살아있으면 최종 확정이 좀 더 자주 멈춰도 괜찮다’는 조건부 수용도 있어, 모두가 거부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면, 이 리서치는 대체로 재단의 현재 방향(멈추지 않는 체인은 지키면서 '수십 초' 완결성을 목표로 함)을 뒷받침합니다. 유저들은 '더 빠른' 완결성은 분명히 원하지만, 그 대가로 탈중앙화나 검열 저항, 라이브니스를 깎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EF 쪽에서 이러한 고객 리서치가 더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출처 | 2 034 |
| 15 | 베이스 앱 리드 교체
베이스 앱의 리드가 제시 폴락에서 코비로 교체됩니다.
콘텐츠 코인 혹은 소셜 메타가 틀린 방향성이었음을 인정하고 내려온 듯 하네요.
연초에 소셜 메타의 실패를 인정하고 방향을 틀었는데, 반년의 시간을 줬음에도 퍼포먼스가 좋지 않다고 판단한 건지 이제서야 리더쉽 교체가 이뤄지네요.
제시는 이에 대해 장문의 글을 작성했는데, 소셜만이 대규모 성장을 이끈다는 믿음을 접는다며, 스테이블코인·예측시장·선물시장·자산 토큰화 등 “더 나은 돈” 자체로 블록체인의 역할은 충분하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누군가 소셜 메타를 성공시키면 억울할 것 같다는 자조 섞인 농담도 전했네요.
코비는 본인의 런치패드 프로젝트 에코(Echo)를 $375M에 코인베이스에 팔면서 코인베이스에 조인했습니다.
이로써 코인베이스 월렛은 별개의 조직이었지만 베이스 앱으로 리브랜딩되며 작년에 베이스 산하로 합류했었는데, 다시 베이스에서 분리되어 코인베이스 산하가 되었네요.
링크 | 421 |
| 16 | 코인베이스의 파운더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베이스가 작년까지 밀던 '콘텐츠 코인' 내러티브는 실패라고 명확히 표현했네요.
https://x.com/brian_armstrong/status/2076691377124184202 | 5 459 |
| 17 | [기관용 이더리움을 위한 프라이버시, EthSystems의 출범]
오늘 "기관용 이더리움을 위한 컨피덴셜 시스템"을 만드는 영리 회사인 EthSystems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난 1년간 이더리움 재단(EF)의 기관 프라이버시 태스크포스(IPTF)로 활동하던 팀이 독립해 영리 회사로 전환한 형태입니다.
1. 왜 지금? 왜 영리 회사인가
이들의 관점은 "크립토의 YOLO 국면은 끝났다"는 것입니다. 지난 1년간 중앙은행, 규제기관, 티어원 은행, 자산운용사와 수백 건의 대화를 나누며 기관 수요를 직접 확인했고, 그 수요를 제대로 받아내려면 상업적 계약을 맺을 상업적 상대방이 필요하다는 관점입니다. 즉, 기존 IPTF 팀에서 하던 일을 계속하되, 새로운 영리 회사로써 비용을 청구한다는 것이죠. 다만, 검열 저항성 / 오픈소스 / 프라이버시 / 보안은 기관에게도 중요하다는 원칙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1년간의 결과물
기존 IPFT 팀은 다음과 같이 여러 PoC 및 디자인을 오픈소스 형태로 진행해 왔고, EthSystems 역시 그 궤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프라이빗 본드(사모채권): ZK 증명, 프라이버시 L2, 완전동형암호(FHE) 활용
• 컨피덴셜 스테이블코인 전송
• 프라이빗 크로스체인 아토믹 스왑 / 체인 간 기밀 결제
• 프라이버시 보존 신원, 밸리디움 PoC
• Ethereum Privacy Map: 프라이버시 패턴과 아키텍처를 정리한 오픈소스 지식베이스
3. 팀과 백커
창업팀 세 명은 모두 EF와 Status(초기 이더리움 모바일 클라이언트) 출신이며 IPTF를 함께 이끌었습니다. CEO인 Mo Jalil은 골드만삭스 경력도 있습니다.
백커는 이전에 EF에서 분사한 EthLabs와 유사하게, 이더리움 DAT인 비트마인과 샤프링크, 그리고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이자 컨센시스 CEO인 조 루빈 등이 백업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더리얼라이즈 등이 지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4. 결론
정리하면, EthSystems는 "이더리움을 기관 인프라로"라는 흐름에서, 그동안 가장 큰 장벽으로 지목돼 온 프라이버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회사입니다. 은행이 실제 업무를 올릴 수 있는 기밀성/규제 준수 계층이 아직 비어 있다고 보고, EF 시절부터 쌓아온 실적을 들고 그 빈자리를 채우겠다고 나선 셈이죠.
Ethlabs와 Ethereum Institutional에 이어, 세 번째로 EF에서 스핀아웃한 팀이 등장했네요. 모두 유사한 문제 의식 하에 등장하였다는 점, 그리고 백커(비트마인, 샤프링크)가 같다는 점에서 해당 조직들이 이더리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 한 것 같습니다.
출처 | 442 |
| 18 | 아비트럼 코파운더의 L1-L2 관계 재정립 주장
아비트럼 코파운더 스티븐 골드페더(Steven Goldfeder)가 이더리움이 성공한 레이어 2에게 더 많은 것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레이어 2의 정산비가 너무 싸진 탓에, 로빈후드, 아비트럼, 베이스 같은 성공한 레이어 2가 벌어들이는 수익 대비 레이어 1이 가져가는 몫은 미미합니다. 그래서 골드페더는 이들이 이더리움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대가는 보안 보장입니다. 대형 레이어 2에서 중대한 버그가 발생하면 이를 이더리움 자체의 취약점으로 간주하고, 레이어 1 버그와 똑같이 레이어 1을 포크해 대응하자는 것입니다.
일부 레이어 1 진영은 베이스드 롤업이나 네이티브 롤업으로 레이어 1이 레이어 2에서 더 많은 가치를 축적하기를 바랐지만, 기술 난이도가 높고 상업적으로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새로 판을 짜기보다 이미 잘 돌아가는 레이어 2에서 수익을 더 내는 편이 낫다는 주장입니다.
링크 | 341 |
| 19 | 메타마스크 10주년 기념으로 온체인 페르소나를 보여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네요
저의 경우엔 인상적인 수치는
- 13,011 NFT 소유
- 46.9 ETH 가스 소모
이 외에도 지갑이 몇년되었는지, 온체인 볼륨은 총 몇인지 등 재밌는 수치들이 많으니 한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온체인 페르소나 확인하기 | 273 |
| 20 | 아비트럼, AEP 가동
AEP(Arbitrum Expansion Program; 아비트럼 확장 프로그램)이 로빈후드 체인 출시와 함께 가동되었습니다.
오르빗 기술로 만들어진 모든 체인은 순 프로토콜 수익의 10%를 생태계에 반납합니다.
이중 8%는 DAO 트레저리로, 2%는 개발 길드에 배분되며, 나머지 90%는 체인 운영사가 ‘보관’합니다.
AEP는 추후 나올 LG전자 체인에서도 반영될 것 같습니다.
옵티미즘 슈퍼체인과 비슷한 개념으로, 옵티미즘이 코인베이스 이탈로 타격을 받은 사이 아비트럼이 모멘텀을 잘 만드는 모양새입니다.
링크 | 38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