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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한국 증시가 조정 국면이지만 "다시 오를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AI 서밋에서는 엔비디아, 삼성, SK, 현대차,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이 반도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고, 저녁 식사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전반적으로 젠슨 황은 한국의 AI·반도체 산업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93포인트(0.97%) 내린 5만1711.6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90.66포인트(1.21%) 내린 7408.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53.21포인트(2.15%) 내린 2만5137.69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동시에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며 원유 공급 불확실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도 한몫했다. 다만 중재국들의 휴전 협상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유가와 금리가 추가 상승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 역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시나리오는 갈등 확대보다는 협상 테이블 복귀 가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장 마감 이후 발표한 301조 강제노동 관세도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12.5%의 관세율을 적용받지만 최혜국대우(MFN) 관세가 적용되는 만큼 기존 10% 임시관세 대비 실질적인 부담 증가는 크지 않다. 또한 해당 관세는 이미 지난 6월부터 시장에 알려졌던 재료인데다 반도체와 철강, 자동차 등 무역확장법 232조 대상 품목과 중복 적용되지 않는 점도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 하락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약세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글로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매출 가이던스를 발표한 인텔의 시간외 주가가 4% 넘게 상승한 점은 반도체 업종의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급등에 따른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에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상황은 다르다는 분석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79%까지 올랐던 지난해 1월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6배였고, 올해 5월 금리가 4.67%를 기록했을 당시에도 선행 PER은 7.3배 수준이었다. 반면 현재 코스피 선행 PER은 6.1배에 불과하고 어닝스 일드갭도 10%포인트 수준으로 확대돼 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 충격이 과거보다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며 "알파벳의 설비투자(CAPEX) 상향으로 메모리 수요 우려가 완화된 만큼 반도체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변수로 남아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추가적인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