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ery Weekly 이배속 - 하나증권 2차전지 김현수]
'미국 전력 행정 명령과 정상회담을 함께 고려한 배터리 투자 전략‘
자료 링크 :
https://vo.la/dVNfKuz
▶ 데이터 포인트 해석 및 투자 전략 : 2차전지 비중 확대
-전력망은 국가의 방위, 제조 및 서비스 경제 활동, 일상생활 등 모든 영역에 영향을 주는 기반 시설이라는 점에서 안보자산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전력 시스템(bulk-power system)에 사용되는 일부 외국산 장비의 구매/수입/이전/설치 금지 행정 명령을 발표한 것도 전력망, 혹은 전력 시스템이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전력망을 안보관점에서 다룬 미국 정부의 행정명령에 중국 공산당이 “안보 개념 확장에 반대한다”고 반박한 것은, 오히려 전력망이 미중 패권 전쟁하에서 치열한 ‘battle field‘가 되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그리고 해당 명령에서 규제하는 전력 시스템 범주에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도 포함됐다. BESS는 배터리 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 셀, BMS, 인버터, 소프트웨어 등을 통합한 하나의 제어 시스템이다. 미국 정부는 BESS 역시 디지털 백도어가 존재해 외국이 원격으로 해당 장비에 접근할 가능성을 우려(”such equipment might have digital backdoors … that allow a foreign country to access that equipment remotely.”) 한다고 언급했다.
-즉, 이번 행정 명령의 핵심 키워드는 전력망에 대한 ‘원격 접근 가능성’인데, BESS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전력망의 계통 안정성 및 피크 절감을 위해 통신망과 연결될 수밖에 없어, 상기한 ‘원격 접근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다시 말해, BESS는 디지털 백도어를 통한 원격 접근 가능성을 태생적으로 내포하고 있어 미국의 탈중국 논리가 강하게 작동할 수밖에 없는 영역이다.
-이에 따라, BESS 통합 시장, 즉 SI(System Integration)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미국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미국 SI 시장 내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약 15% 내외로 추정(최근 3개년 우드 맥킨지 자료 참조)되는데, 전체 시장 규모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는 상황에서 15%에 달하는 중국 기업들의 지배력이 약화될 경우 Tesla와 Fluence Energy와 같은 미국 SI 업체들의 수혜가 확대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2022년부터 미국 SI 기업을 100% 인수하여 SI 자회사 Vertech를 통해 해당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행정 명령을 통해 국내 기업들 중에서는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9월 24일 워싱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기되는 ’미국의 배터리 양보설‘ 역시, 상기한 ’BESS 안보자산論’에 입각한다면 그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 당장 대체 불가능한 일부 광물 자원(흑연 등)에 대해서는 희토류와 같은 맥락에서 미국의 구애가 있을 수 있겠으나, 전반적인 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미중 데탕트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판단한다. 대형주 중심의 배터리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 Car & Energy & Robot : 미국 BESS, 2027년까지 22.8GW 증설해 44% 증가 전망
-지난 한 주 자동차 업종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4.0%)는 파업 종료에도 임금 및 생산 차질 부담으로 하락했으며, Tesla(+1.5%)는 Cybercab 출시와 로보택시 상업운행 확대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Lucid(-6.6%)는 대규모 리콜과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중 NIO(-13.0%)는 실적 및 가이던스 부진으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XPeng(-5.0%)은 인도량 가이던스 달성 여부에 대한 의구심과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EIA는 2026년 6월 말부터 2027년 6월 말까지 유틸리티급 태양광·풍력 설비가 전년 대비 41%, BESS가 4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31년 미국 전체 차량의 평균 연비 기준을 기존 50.4mpg에서 34.5mpg 수준으로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Tesla는 9월 3일 Austin Cybercab 출시 행사를 앞두고 현지 등록 차량을 총 45대로 확대했으며,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는 전용 로보택시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프랑스 정부는 Tesla의 FSD 탑재 차량 2대로 실제 도로시험을 시작했으며, 9월 중 시험 결과를 확보해 향후 EU 차원의 승인 표결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2027년 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예산을 1조 5,100억원으로 133% 확대하고, 전기차 보조금에 2조 1,400억원, 송전단 BESS 구축에 5,72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델타엑스는 32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미국 Georgia에 1억 4,100만달러 규모의 BESS 공장을 건설하고, 일본 SoftBank와 연간 1GWh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용 BESS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BYD의 2분기 순이익은 82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며, 매출은 3.2% 감소한 가운데 상반기 해외 출하량은 71% 증가한 79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Xiaomi는 2027년 독일을 포함한 유럽 자동차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2026년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독일 주요 자동차 딜러 그룹 8곳과 첫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Cell : SK온, 미국서 1.5조원 규모 ESS용 LFP 배터리 수주
-배터리 대형주 3사 합산 유니버스(LGES,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한 주간 0.6% 하락했으나 코스피(-1.5%) 대비 0.9%p Out-perform했다. SK이노베이션(+18.3%)은 SK온의 미국 ESS 기업 대상 9GWh 규모 LFP 배터리 셀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했다. 반면 삼성SDI(-4.0%)는 직전 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1%)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약세를 보였다.
-SK온은 미국 NeoVolta Power와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셀 9GWh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Smackover Lithium과 약 2조원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029년부터 10년간 총 8만톤의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CATL은 브라질 최초의 국가 ESS 용량 경매에서 현지조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현지 배터리 제조사 Moura와 협력하며, 약 297GW 규모의 입찰 시장을 대상으로 BESS 장비 공급을 추진한다.
▶ Material/Equipment : 리튬 가격 횡보
-2차전지 소재 합산 유니버스는 직전 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한 주간 약 2.4% 하락하며 코스피(-1.5%) 대비 0.9%p Under-perform했다. 엘앤에프(-10.0%)는 8월 31일 ESS용 LFP 양극재 성장 기대와 수급 개선으로 급등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간 기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8.9%)은 유상증자 관련 주가 희석 및 자금조달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천보(-8.1%)는 직전 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하락했다. 반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4.4%)와 LG화학(+1.8%)은 상승했다.
-원준은 미국 양극재 기술기업 Silvate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무전구체 LFP 기술을 파일럿 단계에서 상업 생산 규모로 확대해 미국 내 LFP 양극재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9월 1주 유럽 주요 3국(영국, 독일, 프랑스) 전력 가격은 평균 124.0유로/MWh로 WoW +6.5% 상승했다. 9월 전력 가격 평균은 127.9유로/MWh로 MoM +13.8% 상승했다.
-광물별 전월 대비 가격 증감률은 리튬(-1.5%), 니켈(-0.1%), 코발트(-3.4%), 망간(+3.8%), 알루미늄(+1.9%), 구리(-0.8%), LiPF6(+0.9%)이다.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