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펑리튬의 리량빈(李良彬) 회장은 “탄산리튬 가격이 1톤 당 60만위안이었던 적이 있듯, 톤당 10만위안이 될 수도 있으며 그 시기는 2023년 어느 날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였음.
생의사(生意社)의 최산 데이터에 따르면, 9월 29일 기준 배터리용 탄산리튬의 기준 가격이 17.5만 위안/톤으로 9월초에 22.4만위안/톤에 비해 21.88% 하락하였으며, 이는 23년 4월에 이어 다시 톤당 20만 위안 아래로 하락한 것임.
Gasgoo.com은 탄산리튬 가격이 22년 11월 중순 톤당 60만위안의 역사적 고점을 기록한 이후 2023년 들어 하락하기 시작하여 톤당 20만위안 아래로 두차례나 떨어진 점에 주목하였음.
올 2월말, 배터리급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40만위안 아래로 하락하였으며 당시 CATL은 “리튬광석역마진”계획을 제시하며 탄산리튬 결제 가격을 톤당 20만 위안으로 고정하였음.
이후 4월 말 탄산리튬 가격이 20만 위안 아래로 하락하였고, 5월부터 7월까지 다시 상승하며 30만위안으로 회복되었으나 8월 이후 다시 하락하면서 9월초 다시 20만위안 아래로 떨어졌음.
2021년 초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약 5만위안에 불과하였는데, 2022년 11월까지 무려 약 60만 위안까지 치솟으며 불과 1년만에 가격이 10배넘게 급등하였음.
그러나 이후 탄산리튬 가격은 고점 대비 70% 이상하락하였으며,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음.
공급측면에서 볼 때, 전기차와 ESS의 성장으로 글로벌 리튬염 생산량 증가 속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 중 염호에서 생산된 리튬이 2023년에 집중적으로 방출되었음.
중신건설투자의 예측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리튬 공급량은 각각 약 112.25만톤, 154.65만톤, 183.1만톤이될 것이며, 리튬 수요는 각각 110.45만톤, 136.12만톤, 165.15만톤을 예상하고 있음.
2023년 리튬 수급이 기본 균형을 달성되었고, 2024년 이후에는 공급과잉이 예상됨.
또한 많은 선두권 배터리 기업들의 리튬 자급률이 크게 향상되었는데, 예를 들어 CATL의 탄산리튬 생산능력과 폐배터리를 통한 리튬 추출 능력은 2023년 말 약 20.3만톤으로 290Gwh 용량의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리튬염을 내재화하였음.
EVE의 경우도 탄산리튬 자급량이 2023년 1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다운스트림의 수요 측면에서 보면, 2023년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었음.
중국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총 543.4만대의 전기차가 생산되었으며, 판매는 537.4만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6.9%, 39.2%증가하였음.
협회는 2023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900만대로 전년대비 35%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2022년 90%를 넘는 성장률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임.
전기차용 배터리 설치량을 보면, 2022년 중국의 배터리 설치량은 309Gwh로 YoY로 93.8%증가했었으나 2023년 상반기 중국 배터리 설치량은 약 156.6Gwh로 누적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40.1%로 둔화되었음.
업스트림 리튬광산 기업의 실적압박
공급측면에서 리튬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한편, 수요측의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탄산리튬 가격이 하락하였음.
그러나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상위 리튬광산 업체들의 이익이 줄어들고 있음.
2023년 상반기 많은 리튬광산 기업이 매출은 늘어나지만 이익이 늘지 않는 상황에 빠져들었음.
선두권 리튬업체인 Tianqi(天齐锂业)는 23년 상반기 248.23억 위안의 영업이익을 달성하였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73.64% 감소하였으며, 순이익은 64.52억 위안으로 37.52% 감소하였음.
간펑리튬의 영업이익은 181.45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25.63%증가하였으나, 순이익은 58.5억 위안으로 19.35%감소하였음.
간펑리튬은 8월 30일 반기실적 설명회에서 리튬가격의 변동은 수요와 공급의 관계에 달려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상류 및 하류 구매정책 및 재고관리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였음.
단기적으로 이익이 증가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미래 시장에 대해해서는 낙관적이라고 밝혔음.
장기적으로 수요는 여전히 많으며 신규수요가 계속해서 나타날 것임. ESS 수요는 22년부터 23년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였으며 향후 중장비, 선박 등을 포함한 더 많은 분야에서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Tianqi 리튬은 리튬가격의 추세가 주로 리튬업계의 전체 수급 패턴, 시장 변화, 경제상황 등의 요인에 달려 있다고 밝혔음. 이러한 관점에서 리튬 산업은 다른 어떤 산업과 마찬가지로 주기적인 변동이 있을 것임.
수요적 관점에서 전기차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은 명확하며, 현재 전 세계 리튬 산업은 산업 발전의 상승기에 접어들고 있음.
전반적으로 리튬 가격은 주기적인 가격 변동 위험이 있지만, 다운스트림 수요 특히 전기차, 선박, ESS 산업의 높은 성장 전망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예상가능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리튬 산업의 기본 방향은 향후 계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이런 관점에서 리튬 가격이 하락 구간에 있지만 여전히 많은 업체들이 높은 프리미엄을 가지고 광산을 확보하고 있음.
2023년 8월 쓰촨성 진촨현 리튬광산의 탐사 및 탐사권은 10.1억위안으로 프리미엄이 1771배였으며, 같은 달 스촨성 마니캉(马尔康)시 탐사 및 탐사권의 프리미엄은 1,317배인 42.6억 위안에 낙찰되었음.
높은 프리미엄은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낙관론에 근거하고 있음. 이들 관점에서 전기차 시장의 침투율은 계속 상승할 것이며 탄산리튬의 수요도 이에 따라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음.
갈수록 치열해지는 전기차 가격전쟁
탄산리튬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전기차 원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가격이 하락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전기차의 가격 조정의 여지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음.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리튬가격의 하락은 전기차 제조비용의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음.
Farasis Energy의 회장인 王瑀曾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이 톤당 5만위안에서 50만위안으로 상승하면서 배터리의 와트당 가격이 0.2위안 증가했다고 지적한바 있음. (60Kwh 기준 시, 1.2만위안 증가)
전기차 업체 구매 부서 직원에 따르면 60Kwh 리튬배터리팩이 장착된 전기차는 약 30kg의 탄산리튬이 필요함. 2022년 탄산리튬 가격이 톤당 60만위안일 때 리튬비용만 약 1.8만위안이었으나, 8월 15일 기준 탄산리튬 시장 가격인 22.3만위안/톤을 기준으로 하면 리튬비용은 약 6,690위안으로 작년 고점 대비 1만위안 이상이 절약될 수 있음.
또한 탄산리튬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 다른 리튬배터리 원재료의 가격이 하락하여 전기차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겨 전기차 가격전쟁도 가열되고 있는 상황임.
8월부터 중국의 여러 전기차업체들이 정부정책할인, 신차할인 등 다양한 형태의 할인을 통해 가격 인하를 하고 있으며, 전기차 가격전쟁이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음.
탄산리튬가격 하락이 앞으로 더 떨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리튬가격 하락으로 전기차의 가격은 얼마나 더 하락할 수 있을지를 살펴보면,
일부 분석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리튬염의 가격 변동 주기는 4-5년으로 유지되며 이 주기 중 가격 상승 기간은 1-2년 정도임. 이후 기간 동안 가격 하락의 시기를 겪음. 현재 탄산리튬 가격은 하향 주기이며 이러한 가격 하락 기간은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