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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09월 15일(화) TV 뉴스 모니터링
[ SBS 8뉴스 ]
- "문과라 치료제 성능 몰라"…"사적 로비에 이용"
- 김승원, 답변하다 '울컥'…"독사"vs"내로남불" 설전
- 증인 없이 종일 여야 공방…이 시각 청문회장
[ MBC 뉴스데스크 ]
- 수사보고서에 "'제넨셀' 강 씨, 임상 결과 부풀려 김승원 속였을 가능성"
- 김승원 청문회 '신약 로비 의혹' 공방‥가족 해명에 '눈물'
- '신약 청탁' 브로커 법정‥의혹엔 '묵묵부답'
[ KBS 뉴스 9 ]
- ‘신약로비 의혹’ 충돌…“문과라 치료제 성능 알 수 없어”
- 가족 장애아동 협동조합도 도마에…눈물 훔치며 “특혜 없었다”
- “악마”·“흉측한 얼굴” 막말 설전…공소 취소도 난타전
🔗 자세히 보기: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vLYugsyBdWWnZB7I3E5kCAuvf6XUqSxKBCcEHPE0K3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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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12억 관사' 추미애, 이번엔 7700만원 관용차 논란... 김동연 4개월 탄 차 두고 새로 구입
https://v.daum.net/v/20260915183208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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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중
먼 옛날, 큰 숲 한가운데에는 여러 동물이 함께 사는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마을에는 오래된 규칙이 하나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길을 잃게 만들었을 때에는, 그 길을 가장 잘 아는 이가 아니라 ‘길을 잃게 만든 까닭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이’가 먼저 책임을 져야 한다.”
그 규칙은 대단히 현명해 보였지만, 막상 일이 벌어질 때마다 지켜지기는 어려웠습니다.
어느 해 가을, 숲의 대표였던 사슴이 갑자기 자리를 내려놓았습니다. 사슴은 언제나 맨 앞에서 달리던 동물이었고, 많은 동물은 그가 오래오래 숲을 이끌어 갈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사슴은 말없이 뿔에 걸린 리본을 풀어 놓고 숲을 떠났습니다.
숲은 큰 소란에 빠졌습니다.
“새 대표를 뽑기 전까지 누군가 임시로 숲을 이끌어야 해.”
회의가 열렸습니다. 부엉이, 너구리, 토끼, 멧돼지, 두더지가 차례로 나와 의견을 말했습니다. 그러다 여우가 입을 열었습니다.
“지금은 다툴 때가 아닙니다. 빨리 임시 왕관을 쓸 동물을 정해야 합니다.”
동물들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모두가 지쳐 있었고, 무엇보다 숲 바깥의 다른 동물들이 이 소란을 구경하며 비웃고 있다는 말이 퍼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수달이 앞으로 나섰습니다.
수달은 사슴이 떠나기 전까지 늘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사슴이 어느 길로 갈지, 누구와 상의할지, 어떤 다리를 건널지 정할 때마다 수달은 지도를 들고 따라다녔습니다. 사슴이 마지막으로 숲을 떠난 날에도 수달은 그 곁에서 횃불을 들고 있었습니다.
회의가 끝날 무렵, 동물들은 수달에게 임시 왕관을 씌우기로 했습니다.
“길을 잘 아는 수달이 맡아야지.”
“사슴과 가장 가까웠으니 사정을 제일 잘 알 거야.”
“지금은 안정이 먼저야.”
그때 숲의 기록을 맡아온 두더지가 조심스레 앞발을 들었습니다.
“제가 한 가지 여쭙고 싶습니다.”
동물들이 두더지를 바라보았습니다.
“사슴이 왜 떠났는지, 우리가 먼저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요? 사슴이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 지도를 잘못 들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요. 그리고 그 지도 곁에는 늘 수달이 있었습니다.”
순간 숲이 조용해졌습니다.
그러나 잠깐뿐이었습니다.
까치들이 나뭇가지 위에서 재빨리 울어댔습니다.
“두더지가 수달을 공격한다!”
“숲이 위태로운데 편을 가른다!”
“사슴이 떠난 마당에 왜 또 싸움을 붙이나!”
다람쥐들은 두더지에게 도토리를 던졌습니다. 토끼들은 “배신자!”라고 외쳤습니다. 어떤 동물은 두더지 굴 앞에 돌멩이를 쌓아 놓기도 했습니다.
두더지는 억울했지만 더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저 작은 수첩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사슴이 떠나기 전날 밤, 누가 어느 갈림길에서 어떤 표지판을 옮겼는지를 적어 둔 기록을 다시 읽었습니다.
며칠 뒤, 수달은 임시 왕관을 쓰고 숲의 광장에 섰습니다.
동물들은 환호했습니다.
“드디어 숲이 안정되었다!”
“수달은 든든하다!”
“두더지가 괜한 소리를 했어!”
그날 밤, 늙은 거북이가 두더지의 굴을 찾아왔습니다.
거북이는 한참 동안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천천히 말했습니다.
“숲의 동물들은 이야기를 좋아하지. 특히 간단한 이야기를.”
두더지가 물었습니다.
“간단한 이야기요?”
“그래. 한쪽에는 선한 사슴, 다른 한쪽에는 사슴을 괴롭힌 나쁜 짐승. 혹은 한쪽에는 숲을 지키는 충성스러운 수달, 다른 한쪽에는 질서를 어지럽히는 성가신 두더지.”
거북이는 굴 밖의 달빛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하지만 숲의 길은 그렇게 생기지 않았단다. 길은 수많은 발자국이 겹쳐져 생기고, 길을 잃는 일도 한 번의 실수로만 일어나지 않아. 어떤 이는 횃불을 들고 있었고, 어떤 이는 표지판을 옮겼고, 어떤 이는 위험을 보고도 침묵했겠지.”
두더지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런데 왜 모두 저를 미워할까요?”
거북이는 웃지 않은 얼굴로 대답했습니다.
“진실은 때로 숲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란다. 동물들은 왕관을 씌운 뒤에는, 그 왕관을 왜 그 머리 위에 올려놓았는지 다시 묻고 싶어 하지 않아. 자기들이 박수친 일이 섣부른 것이었을지 모른다는 뜻이 되니까.”
다음 날 아침, 숲의 가장자리에서 작은 일이 생겼습니다.
수달이 새 길을 열겠다며 동물들을 이끌고 나갔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동물들은 깊은 늪 앞에 멈춰 섰습니다. 수달이 들고 있던 지도에는 분명 다리가 그려져 있었지만, 실제로 그 다리는 오래전에 무너져 있었습니다.
동물들은 웅성거렸습니다.
그때 두더지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 다리는 사슴이 떠나기 전부터 무너져 있었습니다.”
누군가 물었습니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
두더지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수첩의 한 페이지를 펼쳐 보였습니다. 거기에는 오래전부터 무너진 다리와, 그 사실을 보고받고도 지도에서 다리를 지우지 않은 동물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숲은 다시 조용해졌습니다.
이번에는 까치도 울지 못했습니다. 다람쥐도 도토리를 들지 못했습니다. 토끼들도 서로의 얼굴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한참 뒤, 어린 고슴도치 한 마리가 물었습니다.
“그럼… 누가 나쁜 동물인 거예요?”
두더지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습니다.
“그것부터 정하려고 하면, 길을 다시 찾을 수 없단다.”
그리고 덧붙였습니다.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이것이야.
누가 왕관을 쓸 만한가가 아니라,
왜 숲이 길을 잃었는가.”
그날부터 숲의 동물들은 누군가를 칭찬하거나 비난하기 전에, 먼저 지도를 펼쳐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든 동물이 그렇게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어떤 동물들은 말했습니다.
“수달은 충신이야. 그러니 잘못이 있을 리 없어.”
또 어떤 동물들은 말했습니다.
“두더지는 늘 시끄러워. 그러니 하는 말도 다 틀렸어.”
하지만 숲의 가장 오래된 나무는 바람이 불 때마다 낮게 속삭였습니다.
“왕관을 쓴 자를 의심하라는 말이 아니란다.
‘왕관을 씌운 이유’를 잊지 말라는 말이야.”
오늘도 숲에는 바람이 붑니다.
그리고 몇몇 동물은, 떠난 사슴이 어디로 갔는지를 묻기 전에, 사슴이 왜 그 숲을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를 조용히 되짚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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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저녁이에요! 여의도 기온 25°C, 맑은 밤이에요.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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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8일 금요일,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됩니다.
모두발언,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까지 포함한 기자회견 시간은 90분 가량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합니다. 취임 이후, 7번째 갖는 기자회견입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킨 민심에 부응해,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 민생 최우선의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주요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국민께 밝히고 설명드릴 것입니다.
기자들이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주요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할 것입니다.
대통령은 국민들이 궁금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들에 대해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고자 합니다.
회견은 정치·외교, 정책·경제 크게 두 분야로 나눠 밀도 있게 현안 중심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대통령과 기자 사이가 최대한 가깝도록 좌석을 배치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2026년 9월 15일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성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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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09월 15일(화) 석간 신문 모니터링
[ 문화일보 ]
- 1면 : 적반하장 청문회… 김승원 "韓 출처 밝힐 것"
- 사설 ① : 여론 악화·여권 내분…李 '공소취소' 포기가 해법 첫 단추
- 사설 ② : 증인 없고 與엔 예상 문답, 국민 우롱하는 김승원 청문회
- 사설 ③ : 초대 중수청장 후보 '진영' 논란과 위협받는 정치 중립
[ 내일신문 ]
- 1면 : 사우디 원유길 삼중위기, 탈출 모색 '안간힘'
- 사설 ① : 반도체 공장 옆에 학교를 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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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페이스북
제12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축사
-문학과 권력의 관계를 생각한다-
존경하는 국내외 작가 여러분,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한글로 시대와 인간을 기록하고 계신 문학인 여러분!
제12회 세계한글작가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준비해 오신 심상옥 국제펜 한국본부 이사장님, 김홍신 조직위원장님, 김종회 집행위원장님, 김경식 사무총장님을 비릇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며칠 전까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 직을 내려놓고 다시 한 사람의 시민으로 돌아와 오늘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1963년 11월 케네디 대통령은 미국 국민시인 로버트 프로스트 추도식장에서 유명한 말을 남깁니다.
”권력이 인간을 오만으로 몰고갈때 시는 인간의 한계를 일깨워 줍니다“
이 연설 며칠 후 케네디는 암살 당합니다.
혹독한 권력의 칼날에 휘둘려 강진에서 18년간 유배생활을 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은 말합니다.
“시대를 아파하고 세속에 분개하지 않는 마음이 없는 시는 시가 아니다.”
평생 법률 특히 헌법을 공부하고 실무를 맡으면서 때로는 권력과 맞서고, 때로는 공직을 맡아 권력의 깊숙한 내부도 경험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간간히 문학의 언저리도 배회했던 사람으로 오늘 축사에 갈음하여 한 가지 화두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권력과 문학과의 관계입니다.
제가 오랜 세월 권력과 인간을 지켜보면서 얻은 결론은 단순합니다.
권력은 지나가지만 문학은 남는 다는 것!
황제는 사라졌지만 사마천의 『사기』는 남았고, 왕조는 무너졌지만 두보와 이백의 시는 살아 있습니다.
권력은 오늘을 지배할 수 있지만 내일의 기억까지 지배할 수는 없습니다. 그 기억을 만들고 기록하는 사람이 바로 작가입니다.
그렇기때문에 권력과 문학 사이에는 언제나 긴장이 있어야 합니다.
권력은 하나의 목소리를 원하지만 문학은 수많은 목소리를 만들어냅니다. 권력은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말하지만 문학은 끊임없이 묻습니다.
“과연 그런가?”
이 질문이 살아 있는 사회가 자유로운 사회입니다.
조지 오웰이 전체주의를 경계했던 것도 권력이 언어를 지배하고, 언어를 통해 인간의 생각까지 지배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작가는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거짓을 거짓이라 하고, 불의를 불의라 하며, 고통받는 사람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기록해야 합니다. 그 기록을 통해서 권력의 오만을 경계하고 경고해야 합니다.
내가 반대하는 권력의 잘못에는 분노하면서 내가 지지하는 권력의 잘못에는 침묵한다면 진정한 문학인, 지식인의 자세라 하기 어렵습니다.
진영논리가 양심보다 앞서서는 안 됩니다.
문학이 권력의 언어를 대신하는 순간 문학은 선전이 됩니다. 그리고 문학이 권력의 추종자가 되는 순간 문학도 죽고 권력도 타락합니다.
권력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박수가 아니라 불편한 질문입니다.
민주주의에서 권력은 비판받지 않을 권리를 갖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큰 권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더 많은 비판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것이 제가 평생 헌법을 공부하며 얻은 중요한 결론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헌법과 문학은 서로 멀리 있지 않습니다.
헌법이 자유의 제도라면, 문학은 자유의 정신입니다.
헌법은 인간의 존엄을 선언하지만 문학은 존엄을 잃은 한 인간의 고통을 보여줍니다. 헌법은 자유를 보장하지만 문학은 자유를 빼앗긴 인간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저는 지난 1년 동안 국민통합의 현장에서 우리 사회의 갈등을 가까이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우리 사회의 위기는 생각이 다르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민주사회에서 생각이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진짜 문제는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내 편의 잘못에는 눈을 감고 상대편의 잘못에는 분노합니다. 진영이 인간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학은 다릅니다.
정치가 사람을 내 편과 네 편으로 나눌 때, 문학은 그 사람을 다시 한 인간으로 만나게 합니다.
한 편의 소설을 읽으며 나와 다른 삶을 이해하고, 한 편의 시를 통해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느낍니다.
저는 바로 거기에서 통합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은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능력입니다.
그 능력의 바탕은 관용과 진실이고 그 출발은 타인에 대한 상상력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학은 가장 오래되고 깊은 국민통합의 힘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가 자신부터 진영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저는 젊은 법조인들에게 종종 “헌법을 심장에 품은 단독자가 되라”고 말해 왔습니다.
오늘은 문학인 여러분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대의 단독자가 되어주십시오.”
군중의 박수보다 자신의 양심을 따르고, 어느 권력에도 어느 진영에도 자신의 정신을 맡기지 않는 자유로운 작가, 시인이 되어주십시오.
시인 김수영이 평생 붙들었던 것도 결국 자유의 문제였습니다.
바람이 불 때 눕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풀처럼, 문학은 권력보다 약해 보이지만 끝내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그 자유로운 정신을 담는 우리의 그릇이 바로 한글입니다.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는 한민족 5천년 역사상 제1대 사건이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은 권력자만을 위한 문자가 아니라 평범한 백성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기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문자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글에는 처음부터 인간 존중과 자유의 정신이 흐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제 공직을 내려놓고 시민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자리를 내려놓았다고 해서 마땅히 말하고 행동해야 할 책임까지 내려놓지는 않았습니다.
권력은 지나갑니다.
정권도 지나갑니다.
시대의 유행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좋은 문장은 남습니다.
좋은 시는 남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지켜낸 문학은 끝내 살아남습니다.
어쩌면 역사의 마지막 승자는 권력자가 아니라 그 시대의 진실을 끝까지 기록한 작가인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모두가 어느 편의 작가가 아니라 인간의 편에 선 작가, 권력의 언어가 아니라 자신의 언어로 말하는 자유로운 단독자로 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제12회 세계한글작가대회의 성공과 여러분 모두의 건필과 문운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26. 9. 15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장, 변호사
이 석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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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 금융위 세종행 보류, 김민석 ‘지역구 표 장사’ 때문?
ㅇ 지난 3일 정부가 수도권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 방침을 재확인했지만 금융위는 보류.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제외 의미는 아니다”며 4분기 최종 확정을 예고.
ㅇ 김민석 민주당 대표 발언에 주목할 필요. 그는 “세종은 워싱턴, 서울은 뉴욕 같은 글로벌 금융·문화 수도”라며 ‘워싱턴-뉴욕 프로젝트’를 제시. 금융 기능은 서울에 남겨 키우자는 의중.
ㅇ 그의 지역구는 여의도 금융권을 낀 영등포. “서울 금융수도론에 지역구 표 계산도 섞인 것 아니냐”는 뒷말. 지역구 안팎에서는 과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막아낸 것도 ‘여의도 금융중심지 사수’ 실적으로 내세운다는 얘기까지 나옴. 지방행보에선 공공기관 이전을 강조하면서도 금융기관 이전에는 말을 아낀다는 지적.
ㅇ 월초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반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관가에선 “금융위가 금융노조에 파업 사주한 것 아니냐”, “목소리 큰 금융기관은 남고 ‘핫바리 기관’만 지방 가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ㅇ ‘서울 금융수도론’이 예외 논리로 작동하면 금융위뿐 아니라 산은·수은·금감원 잔류론도 힘을 받을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