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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눈앞에 일만 생각해요.
내키지 않아도 가장 예쁜 옷 입고 화장도 정성 들여하고 밥도 맛있는 걸로 먹어요.
가장 예쁜 자신을 생각해요. 사람들은 남한테 관심 없어요. 흥미만 있지.
그러니까 강한 척 자신을 꾸며야 해요. 아이들과… 아직, 자존심이 있으니까요.
그럼, 좀 나아지나요?
아니요, 그냥 익숙해져요. 그러다 보면 견딜만해지고요.
-드라마, <굿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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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거나 미워하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누군가를 이해하는 일은 때로 평생이라는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어떨 땐 한쪽이 죽고 나서야 겨우 이뤄지는 수도 있다. 이해라는 건 그만큼 하기도 받기도 어려운, 그래서 더 귀한 것이다.
-이석원,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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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까지 가본 사람들은 말한다
결국 바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바닥은 보이지 않지만
그냥 바닥까지 걸어가는 것이라고
바닥까지 걸어가야만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바닥을 딛고
굳세게 일어선 사람들도 말한다
더이상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다고
발이 닿지 않아도
그냥 바닥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라고
바닥의 바닥까지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도 말한다
더이상 바닥은 없다고
바닥은 없기 때문에 있는 것이라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라고
그냥 딛고 일어서는 것이라고
-정호승, 바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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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인생은 늘 ‘예방’보다는 ‘수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책은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계획은 우연을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만 하는 건 장기적인 안목을 갖는 것.
끊임없이 찾아오는 우연에 좌절하지 않고 대비하는 태도를 갖는 것.
-트위터, @nothingbutf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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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힘을 주고 있으니 앞이 캄캄한 거야.
힘을 빼렴, 아가야, 힘을 빼. 모든 것을 가볍게 흘려보내는 법을 배워봐.
깊은 감정에 빠져 있을 때조차 마음을 가볍게 두는 거야.
그저 일어날 일은 가볍게 일어나게 두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렴
-올더스 헉슬리,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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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이루는 사람은, 삶이 고단하다고 도망치지 않는다. 오히려 고된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길을 찾는다.
고민이 많다고 해서 당신이 약한 것은 아니다. 인생이 혼란스럽다고 해서 틀린 것도 아니다.
정말 약한 사람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도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위버멘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