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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장 전 브리핑 · 2026-09-15
야간선물이 -1.87%로 이미 하방을 가리킨 가운데, 미국 마감 후 선물 반등이 낙폭을 일부 상쇄하는 엇갈린 신호 속에 오늘 시초는 하방 우세·갭 지속성이 핵심 관전 포인트다.
• 야간선물이 하방을 선반영했다. 전일 야간 대비 -1.87%로 국내 시초 하방을 직접 지시한다. 미국 현물 3대 지수가 S&P -0.48%, 나스닥 -0.56%, 다우 -0.29%로 일제히 밀렸고, VIX는 17.1(+7.95%)으로 하루 만에 공포 온도가 뚜렷이 올랐다. 이 흐름이 야간선물 낙폭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 달러 강세가 외국인 수급 압력을 더한다. DXY가 99.47(+0.35%)로 강세를 보이며 원화에 약세 압력을 가한다. 외국인 순매도 경계가 높아진 환경으로, 시초 매수 주체를 제한하는 변수다.
• 마감 후 미국 선물 반등은 위안이지만 긴장을 해소하지 못한다. 미국 장 마감 후 S&P선물 +0.48%, 다우선물 +0.56%로 반등했다. 야간선물 낙폭의 일부를 되돌릴 재료지만, VIX 상승과 DXY 강세라는 구조적 역풍이 남아 있어 상쇄가 완전하지 않다.
• 시초 하방 우세, 갭 지속성이 관건. 개장 직후 낙폭이 유지되는지, 아니면 미국 선물 반등분이 추격 매수를 이끌어 갭을 좁히는지가 오늘 장의 분기점이다. 미 10년물 4.984%(+1.4bp)로 금리 압력이 제한적인 점은 하방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유일한 완충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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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oss-Asset Memo · 2026-09-14
급락 이후 변동성이 역설적으로 낮다 — 이 비대칭이 오늘 시장의 핵심 긴장이다. 현물이 5일간 -4.9% 밀렸지만 옵션 시장은 공포를 반영하지 않았고, 그 간극이 익일 방향 판단을 까다롭게 만든다.
• 변동성 시장은 패닉을 거부했다. 지수가 하루 -3.6% 급락하는 날, ATM IV는 42.4%로 과거 94일 분포의 하위 7%ile에 머물렀다. 더 이례적인 것은 VRP가 -6.4%p라는 점이다 — 실현변동성(48.7%)이 내재변동성을 웃도는 구간, 즉 옵션이 현실보다 싸게 형성되어 있다. 시장이 이미 충분히 움직였음에도 헤지 수요가 대규모로 유입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역으로 추가 충격이 오면 IV가 빠르게 재팽창할 잠재 에너지가 압축된 상태다.
• 야간 반등은 진짜인가, 포지션 청산의 잔상인가. 야간선물은 +1.0% 상승해 익일 시초 상방 우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야간 미결제 5일 누적이 -18,215계약 감소했다 — 신규 매수가 아니라 기존 숏 청산이 반등을 만들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수급의 질이 방향만큼 중요한 이유다.
• 미 국채 금리가 글로벌 할인율을 다시 쓰고 있다. 미 10년물이 5일 +19.9bp 급등해 4.96%(99.85%ile)에 도달했다. 국내에서도 국고 3년이 4.025%(96%ile), 5년 최고권 수준까지 올랐다. 커브는 스티프닝 중(3년-CD 111bp)으로 경기·재정·인플레이션 경계가 장기물에 집중 반영되는 구조다. 신용스프레드가 32bp로 타이트해 크레딧 시장은 아직 이탈 신호가 없지만, 무위험 금리가 이 수준에서 더 오른다면 주식 밸류 부담은 선형이 아닌 가속도로 커진다.
• 맥스페인은 현물 위, 풋월은 훨씬 아래 — 레벨 구조의 비대칭. 현물(1050.8)은 맥스페인(1075)을 -24.2p 하회하는 위치다. 만기 수렴 자석 논리로는 소폭 상방 회귀 압력이 존재한다. 반면 풋월은 800, 콜월은 1250으로, 현물 기준 양쪽 레벨까지의 거리가 매우 비대칭적으로 넓다 — 옵션 딜러가 헤지를 집중해야 할 근접 레벨이 사실상 없는 구간이라는 의미다. 환율(USDKRW 1345.8원, 51%ile)과 DXY(99.58, 34%ile)가 중립에 가까워 외생 환율 충격은 당장 크지 않지만, 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로 연결될 경우 원화 추가 약세→외국인 수급 이탈 경로는 열려 있다.
종합. 익일 관전 포인트는 야간 반등이 '숏커버 소진'인지 '진성 매수 유입'인지 장 초반 수급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맥스페인(1075) 회복 여부가 단기 방향의 리트머스가 되겠지만, ATM IV가 7%ile로 압축된 상태에서 미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한다면 IV 재팽창→시스템 펀드 리스크 감축→수급 약화 경로가 열린다. 반등을 거래할 경우 금리 방향을 선행 변수로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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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위험론과 오펜하이머
* 지난 주말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개봉 3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었습니다. 인터스텔라 이후 12년 만에 두 번째 천만 영화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떠오른 건 정작 그 이전 작품이었습니다. 오펜하이머입니다.
* 원자탄을 만든 뒤 그는 인류를 파멸시킬 수도 있다는 자각에 이르렀고, 이후 수소폭탄 개발에 반대하다 밀려났습니다. 기술을 만든 사람이 그 기술을 가장 두려워한 역설입니다. 놀런 감독 본인도 개봉 당시 AI가 오펜하이머 모멘트에 다가서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 지금 AI를 둘러싼 경고도 두 갈래로 갈립니다. 하나는 기술 자체가 위험하다는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그 기술에 쏟아부은 돈이 위험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의 담론은 수십 년 단위의 실존적 위험을 다룹니다. 투자자가 당장 가격에 반영해야 할 종류는 아닙니다. 시장이 봐야 할 오펜하이머 모멘트는 자본 쪽에 있습니다.
* 지난 7월 미 재무부 내부 보고서가 유출됐습니다. 커리어 애널리스트들이 AI 시장의 위험을 닷컴 버블에 비유한 문서입니다. AI 기업들이 닷컴 시절보다 미국 경제에 훨씬 깊이 얽혀 있고, 금융 여건이 바뀌거나 생산성 목표가 미달되면 시스템 전체에 충격이 간다는 진단입니다. 투자 확대를 독려해온 행정부의 공식 기조와는 정반대입니다.
* 같은 우려를 영란은행과 IMF 총재도 제기했습니다. 취약점은 세 가지입니다. 소수 기업으로의 극단적 집중, 사모 자금에 대한 과도한 의존, 그리고 데이터센터라는 거대한 고정자산입니다. 여기에 전력 병목이 겹칩니다.
* 숫자로 보면 집중도가 실감납니다. S&P500 상위 10개 종목이 지수의 35%를 차지합니다. 닷컴 정점의 25%보다 높습니다. 앞서 다룬 대로 국내에서도 반도체 두 종목이 외국인 매수의 87%를 흡수했습니다. 쏠림은 한미 공통 현상입니다.
* 다만 닷컴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도 분명합니다. 당시엔 매출도 이익도 없는 기업들이 상장됐지만, 지금의 주역들은 실제로 돈을 법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12개월 990억 달러의 이익을 53% 순이익률로 냈고,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 투자를 차입이 아니라 영업현금흐름으로 감당합니다.
* 결국 논쟁은 하나의 질문으로 모입니다. 기업들이 AI를 도입해 실제로 돈을 벌거나 아끼는가입니다. 골드만삭스는 AI 인프라에 결국 7~8조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보는데, 기존 이익 풀을 뺏어오는 것만으로는 그 숫자가 계산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경제활동이 창출돼야 합니다. 그런데 S&P500 이익률을 뜯어봐도 헬스케어·필수소비재·에너지·부동산에서는 AI 효과가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 토큰 소비가 2030년까지 24배 늘어난다면 Capex는 정당화됩니다. 알파벳 클라우드 82% 성장이 그 증거입니다. 반대로 수요가 투자 곡선을 못 따라가면 고정비가 그대로 수익성을 짓누릅니다.
* 새로 부각된 위험도 있습니다. 순환 금융입니다. 칩 공급사가 고객사에 투자하고 그 자금으로 다시 칩을 사는 구조인데, 수요가 실제보다 부풀려 보일 수 있습니다. 앞서 다룬 AI 채권 발행이 국채와 자금을 놓고 경쟁하며 장기금리를 밀어올리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위험이 기술 섹터에 머물지 않고 경제 전반으로 번지는 구조입니다.
* 시장이 주목해야 할 건 기술의 실존적 위험이 아니라 자본 배분의 문제입니다. 기술이 진짜인 것과 가격이 적정한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닷컴 버블도 인터넷이 중요하지 않아서 터진 게 아니라, 가격이 펀더멘털보다 빨리 올라서 터졌습니다.
* 쏠림이 클수록 조정 시 지수 전체가 취약해집니다. 점검 지표는 주가가 아니라 도입 기업의 수익성입니다. 클라우드 매출과 토큰 소비가 Capex 증가율을 따라가는지 분기마다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금리가 이 사이클의 최대 변수입니다. 저렴한 자본이 사라지면 고정자산 의존도가 높은 구조가 가장 먼저 흔들립니다. 이번 주 FOMC의 중요도가 높은 이유입니다.
무탈한 한 주 되십시오.
t.me/AA_2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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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경제/자산배분_방인성(PhD)
8월 미국 물가: 근원 +0.3% 서프라이즈
▶️ 8월 CPI +0.4%mom, +3.4%yoy로 헤드라인은 예상 부합. 근원은 +0.3%로 예상(+0.2%) 상회
- 근원 +2.4%yoy(7월 2.5%)로 낮아졌으나, 월간 모멘텀은 6월 0.0% → 7월 +0.2% → 8월 +0.3%로 3개월 연속 확대
▶️ 헤드라인 반등은 예고대로 에너지가 주도
- 에너지 +2.1%, 휘발유 +3.9%로 헤드라인 상승분의 1/3 이상 설명
- 에너지 +16.3%, 휘발유 +27.4%, 난방유 +52.0%. 호르무즈 리스크 프리미엄 재부각
▶️ 근원 +0.3%는 변동성 항목의 기여가 큼
- 주거비 +0.3%(7월 +0.1%) 반등은 숙박비(-2.8% → +2.4%) 효과. OER·임대료는 각각 +0.2%로 7월(+0.3%)보다 오히려 둔화, 주거비 전년 대비 3.0%로 하락 지속
- 근원 상품 +0.1%. 신차(+0.3%)·중고차(+0.4%) 등 자동차에 국한된 완만한 관세 전가, 광범위한 확산은 미확인
▶️ 데이터 자체는 긴축을 강제하는 지표가 아님
- 근원 3개월 연율 약 2.0%(0.0/+0.2/+0.3)로 연준 목표 근접, 기저 임대료 둔화 중
- 그러나 유가 100달러 재상회(WTI 100, 브렌트 104달러) 국면의 근원 상방 서프라이즈는 2차 파급 우려를 자극
▶️ 9월 25bp 인상 확률 86%로 급등
- 2년물 4.57%, 10년물 4.91%(장중 5% 근접), 30년물 19년 만의 최고치 부근
▶️ 9월 물가는 헤드라인 3%대 후반으로 재상승 가능성
- 9월 WTI가 8월 평균 상회, 휘발유 소매가 갤런당 4달러 초반에서 재상승
- 9월 CPI(10/14)까지 헤드라인과 근원의 괴리 확대 국면 지속 전망
* 본 내용은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받아 발송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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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장 전 브리핑 · 2026-09-14
미국 강세 마감과 야간선물 상승이 시초 상방을 가리키지만, 마감 후 미국 선물의 즉각적인 되돌림이 갭 지속성에 긴장을 심는다.
• 간밤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 +0.86%, 나스닥 +0.96%, 다우 +0.98%로 위험선호가 뚜렷했고, VIX가 하루 만에 -11.21% 급락하며 15.84까지 내려앉은 것이 이를 확인한다. 공포가 걷힌 자리에서 국내 개장에도 매수 분위기가 유입될 근거가 생겼다.
• 야간 시장은 이미 위쪽을 가리킨다. 야간선물이 전일 야간 대비 +0.97% 오르며 미국 현물 강세를 그대로 받아냈고, 이것이 오늘 시초 상방의 가장 직접적인 선행 신호다.
• 다만 긴장이 있다. 미국 현물이 강하게 마감한 뒤 야간 선물(ES -0.51%, NQ -1.01%)이 마감 직후부터 되돌려졌다. 야간선물이 미국 현물 마감을 반영해 올랐지만, 이미 그 위에서 미국 선물이 다시 내려오고 있다는 점은 갭 이후 지속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 DXY +0.03%로 달러는 사실상 중립, 미 10년물 4.97%는 2거래일 지연 수치(신선도 주의)로 금리발 충격은 당장 논거로 삼기 어렵다.
시초 판단: 상방 갭 출발 우세. 그러나 마감 후 NQ선물 -1.01%의 되돌림 강도가 갭 크기와 상충한다. 갭 이후 외인 프로그램 매수가 이어지는지, 아니면 차익 매도에 빠르게 눌리는지가 오전 핵심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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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장 전 브리핑 · 2026-09-11
야간선물이 -3.51% 급락하며 오늘 시초는 하방 개장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 미국장 소폭 하락 이상의 낙폭이 야간에 국내 선물로 집중된 만큼, 갭 하락 이후 지속성이 오늘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 금리 급등이 전방위 하방 압력의 진원지다. 미 10년물이 하루 만에 12.5bp 뛰어 4.965%에 안착했다. 이 수준은 성장주 할인율을 직접 자극하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력도를 동시에 훼손한다. 나스닥선물이 마감 후 -1.12%로 S&P선물(-0.55%)보다 가파르게 추가 하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 달러 강세가 원화·외국인 수급에 이중 부담을 가한다. DXY가 +0.32% 올라 99.1을 회복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재점화됐다. 환율 방어 부담은 외국인의 국내 순매도 경계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 공포 지표가 경계권으로 진입했다. VIX는 +8.38% 급등해 17.84를 기록했다. 절대 수준이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단기 급등은 국내 VKOSPI 동반 상승과 옵션 프리미엄 확장을 예고한다. 헤지 수요가 시초 매도를 강화할 소지가 있다.
• 시초 하방 우세, 관전 포인트는 갭 이후 낙폭 소화 여부. 야간선물 -3.51%가 개장 갭을 규정하지만, 미국 현물 낙폭(-0.6%대)과의 괴리가 크다는 점은 갭 이후 추가 하락보다 낙폭 과잉 인식에 따른 되돌림 가능성도 열어둔다. 금리·달러가 추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시초 갭 이후 저가 매수 유입 여부가 장중 방향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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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oss-Asset Memo · 2026-09-10
변동성은 역사적 저점에 압축돼 있지만, 금리·환율·옵션 구조는 제각각 다른 방향을 가리키며 긴장을 쌓고 있다. 현물이 맥스페인 위에 떠 있는 동안, 시장은 조용한 외양과 달리 내부에서 방향을 탐색 중이다.
• 변동성은 싸지만, 그 싼 값이 오래가기 어렵다. ATM IV 41.3%는 과거 92일 분포의 4%ile(z=-1.58)로 역사적 바닥권이다. 그런데 실현변동성이 49.1%로 IV를 오히려 웃돌아 VRP가 -7.7%p — 옵션이 실제 변동에 비해 싸게 형성돼 있다. 변동성이 싸다는 것은 헤지 비용이 낮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IV가 추가로 압축될 여지보다 확대될 여지가 훨씬 크다는 신호다. 스큐 +12.8(78%ile)이 상승 추세(5일 +4.9)를 보이는 점도 같은 방향을 지목한다 —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하방 헤지 수요를 풋에 쌓고 있다.
• 콜 쏠림과 맥스페인 사이의 긴장이 만기까지 방향을 결정할 변수다. PCR(OI) 0.41(5%ile)은 콜이 압도적으로 쌓인 구조다. 동시에 현물(1112.1)은 맥스페인(1075)보다 +37.1p 위에 있어, 만기 수렴 인력이 하방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콜월은 1400, 풋월은 860으로 현물 기준 위아래 여백이 비대칭적으로 넓다 — 단기 충격이 없다면 1075~1112 사이의 수렴 경로가 우선 시나리오지만,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콜 포지션 청산이 하락을 증폭할 수 있다.
• 글로벌 금리 환경은 국내 밸류에이션에 구조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미 10년물 4.831%(99%ile)은 글로벌 할인율 최상단에 위치해 있고, 5일 +2.7bp로 여전히 상승 중이다. 국내 3년 국고채도 3.930%(95%ile)로 5년 최고권이며, 3년-CD 스프레드가 101bp로 커브가 스티프닝되고 있다 — 단기 유동성 대비 장기 금리의 상대적 상승은 경기·재정·인플레이션 불안의 복합 반영이다. 국채선물 미결제가 5일 -184,332 감소한 것은 금리 방향에 베팅한 포지션이 청산·관망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원화 강세와 달러 약세는 위험선호 개선의 근거이나, 야간선물과 미국 지수는 온도차를 보인다. USDKRW는 5일 -15.8원 급락해 1340.2원(49%ile)으로 복귀했고, DXY도 99.58(34%ile)로 약세권이다. 통상 원화 강세는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이다. 그러나 야간선물이 -0.35% 하락 마감했고, 다우가 5일 -0.96%를 기록하는 등 미국 지수도 혼조다. 나스닥이 5일 +0.15%로 소폭 버틴 것은 기술주 선호가 유지됨을 보여주나, VIX가 5일 +1.26 상승해 16.5로 올라선 점은 글로벌 변동성이 완전히 안정된 것이 아님을 경계하게 한다. 환율 개선이 지수 상방을 열어줄 재료임은 분명하지만, 야간선물 하락이 시초를 누를 가능성과 동시에 존재하는 긴장이다.
종합 관전 포인트: IV가 4%ile 바닥에서 추세 반등(5일 +3.9) 조짐을 보이고 있고, 스큐·VRP 구조 모두 변동성 확대 방향으로 기울어 있다. 현물이 맥스페인(1075) 위에서 등락하는 한 만기 수렴 압력은 잠재적 하방 인력으로 남는다. 내일 시장의 핵심은 환율 강세(원화)가 지속되며 외국인 수급을 끌어들이느냐, 아니면 야간선물 하락·미 금리 최고점 수준이 시초를 억누르며 IV 반등을 촉발하느냐 — 두 힘의 교차점을 확인하는 하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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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방인성입니다.
🇪🇺 ECB, 두 번째 인상
* 금일 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립니다. 시장은 사실상 인상을 전망합니다. 25bp 인상 확률은 99%입니다. 예상대로면 예금금리가 2.25%에서 2.50%로 올라갑니다.
* 그런데 회의를 하루 앞두고 상황이 더 나빠졌습니다. 어제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7주 만이자, 7월 이후 처음입니다.
* 미국이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카르그섬 인근에서 유조선 5척을 타격했고, 이란은 미국 선박 2척과 유조선 8척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일산 40만 배럴 규모 자잔 정유시설을 공격했습니다. 이달 2일 93달러였던 유가가 일주일 만에 100달러를 넘은 겁니다.
* EIA에 따르면 8월 생산 중단 규모가 하루 670만 배럴로, 7월(500만 배럴)보다 더 늘었습니다. 올해 글로벌 원유 재고가 4억 배럴 감소했고, EIA는 하반기 브렌트 평균 전망을 9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후티가 사우디의 대체 수송로까지 겨냥하면서 공급 여력이 더 좁아지는 구조입니다.
* ECB는 지난 6월 3년 만에 첫 인상을 단행했고, 7월엔 동결했지만 긴축 사이클의 종료를 뜻하지 않는다고 명시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에 오래 머물수록 간접·2차 효과를 통해 광범위한 물가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습니다.
* 유로존 물가는 5월 3.2%에서 6월 2.8%로 완화됐지만, ECB는 2027년 상반기까지 목표를 크게 웃돌 것으로 봅니다. 6월 전망 기준 올해 평균 3.0%, 내년 2.3%, 2028년에야 2.0%에 도달하는 경로입니다.
* 미국, 한국, 일본, 유럽까지 주요국 중앙은행이 동시에 긴축 사이클입니다. 공통 원인은 유가입니다. 다만 성격은 다릅니다. 일본은 디플레이션 탈출, 한국은 물가와 가계부채 선제 대응, 미국은 5년째 목표를 웃도는 물가와의 싸움입니다. 유럽은 그중 가장 전형적인 공급 충격 대응입니다. 성장은 약한데 에너지발 물가만 뛰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 9월은 분기 전망이 나오는 달인데, 유가 재급등을 어느 시점까지 반영했는지가 관건입니다. 전망 완료 시점 이후 유가가 더 올랐다면 상방 위험이 남습니다.
* 라가르드 총재의 어조도 살펴봐야 합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유가가 80달러대여서 이번이 마지막 인상일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100달러 재돌파로 추가 인상 여지를 열어둘 명분이 생겼습니다.
* 유럽의 긴축은 달러 상대 강세를 제약해 원화 강세 흐름에 우호적입니다. 다만 유가 100달러 복귀는 다음 주 FOMC의 셈법도 복잡해집니다.
* 미국 경유 가격이 갤런당 5.90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점은, 앞서 짚은 휘발유 4달러와 마찬가지로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압박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유가가 다시 모든 자산의 방향을 쥔 국면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t.me/AA_2Pl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