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켈가격의 하락
최근 리튬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원계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니켈가격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배터리용 니켈 가격 하락의 원인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니켈 공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데, 그 이면에는
고압산침출법 및 니켈매트 기술과 같은 니켈 생산기술의 발전이 있었습니다.
매장량이 풍부한 니켈산화강이 기술발전을 통해 고순도 배터리용 니켈로 사용될 수 있게 됨으로써 니켈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리튬, 니켈 가격의 하락을 통해 배터리가격은 향후 안정화될 것이며, 특히 니켈 가격의 하락은 삼원계 배터리의 가격경쟁력을 좀 더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배터리가격의 안정화는 장기적으로 전기차시장의 확대를 좀 더 빠르게 앞당길 것입니다.
--------
● 니켈의 분류
니켈은 순도에 따라 Class 1과 Class 2로 나뉘어짐.
Class 1 : 니켈 순도 99.8% 이상
니켈 캐소드(Cathode) : 전기분해를 통해 얻어지는 고순도 니켈로 니켈 99.8%, 구리, 철, 규소, 탄소, 황 등을 미량 포함
니켈 브리켓(Briquette) : 니켈 파우더를 고온에서 압축 성형한 제품
Class 2 : 니켈 순도 99.8% 이하
유틸리티 니켈 : 스테인리스강 제조에 사용되며 순도 약 97 – 98%
페로니켈 (FeNi) : 내식강, 특수강 등 제조 시 첨가 목적으로 사용되며 순도는 약 15 – 45%
니켈선철 (NPI) : 니켈(2 – 17%)과 철의 합금으로 주로 중국에서 스테인리스강 생산에 사용
● 글로벌 니켈 시장의 변곡점.
1) 저품위 니켈 혁명
중국의 칭산그룹이 니켈선철로 스테인리스강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
니켈선철의 품위는 20 – 30%로 낮은 가격에 품질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스테인리스강을 만들 수 있게 됨.
칭산그룹은 니켈선철 기술을 통해 2010년 이후 글로벌 니켈시장을 장악하면서 니켈 가격이 장기 우하향(2011년부터 2021년까지)되었음.
칭산그룹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및 제련시장 장악
2) 고품위 니켈 혁명
니켈은 고순도의 황화강과 저순도의 산화강이 존재하며, 황화강은 러시아나 캐나다 등에 많고, 산화강은 적도 부근에 많음. 기존 산화강은 니켈의 품위를 높이기가 어려움
2018년 이후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의 수요가 늘어나가 시작하였으나, 새로운 기술의 개발로 산화강을 통해 고순도 니켈을 만들 수 있게 됨.
○ 니켈매트
칭산그룹이 품위가 낮은 니켈 산화강을 통해 품위를 높일 수 있는 중간재인 니켈매트를 개발하였음.
니켈매트를 통해 Class1 니켈을 만들 수 있음. (니켈 산화강 -> 니켈매트 -> Class1 니켈)
이 과정에서 대량의 전기가 필요함.
○ 고압산침출법
고압산침출법(HPAL)을 통해 순도가 낮은 산화강으로 고순도 배터리용 니켈을 만들 수 있게 됨.
고압산침출법은 황산을 강한 압력으로 분사해 니켈의 순도를 높이는 공법
니켈산화강은 노천광산으로 개발이 매우 용이함.
니켈정제과정에서 코발트도 부산물로 나옴
칭산그룹 구리 생산공정을 전환해서 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재 생산 중지 중인 중국 구리 생산시설을 니켈생산시설로 전환할 경우 글로벌 니켈 생산량을 20% 늘릴 수 있음.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이 대량으로 필요했음에도 니켈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은 이유는 니켈매트기술과 고압산침출법을 통해 매장량이 풍부한 니켈산화강을 통해 니켈 가격상승을 억제할 수 있었기 때문.
● 2022년 초 니켈가격 폭등(2022. 03. 07. 톤당 42,995달러까지 상승)의 원인
글로벌 니켈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칭산그룹이 니켈 선물에서 숏포지션을 잡음.
투기성자금이 니켈선물 시장에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니켈가격이 급등하면서 칭산그룹이 공매도 숏커버링을 하게 됨.
당일 가격 기준으로 8만달러까지 상승. 칭산그룹의 공매도 가격 2만달러대로 추정
● 국내업체 니켈 사업 동향
SK온, 에코프로, 거린메이(GEM)이 인도네시아에서 합작사를 통해 고압산침출법을 통한 Calss1 니켈을 생산할 계획
고순도 니켈과 부산물인 코발트를 국내에 들여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서 전구체로 만들 계획
포스코의 니켈사업
포스코의 니켈 공급처 : 뉴칼레도니아(페로니켈), 인도네시아, 호주, 국내 리사이클
자회사인 SNC가 스테인리스강용 페로니켈 사업을 하고 있었음.
순도가 낮은 페로니켈을 99%까지 올리는 사업(배터리용 니켈 사업)을 포스코에서 직접 생산하기로 함.
고려아연도 황산니켈 사업진출
● 인도네시아 황산니켈 생산 프로젝트
중국 및 글로벌 기업들(대부분 중국)이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의 황산니켈 생산계획을 가지고 Capa를 증설하였음.
기술의 발전(니켈매트, 고압산침출법)과 대규모 투자로 향후 니켈 가격은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음.
블룸버그, 2027년까지 니켈 가격은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 (니켈 기술의 발전 + 인산철배터리의 확대)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15904.html
https://www.youtube.com/watch?v=9PLiRo3OQUA